백스테이지展이라는 아트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을 한껏 증폭시켜온 잡화 브랜드 「0914」가 드디어 도산공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잇백을 지양하고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향하는 「0914」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0914」.만의 브랜드 정신과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받아들여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씨사이드 빌리지(SEASIDE VILLAGE)’라는 콘셉트로 자연스럽게 쌓여져 온 세월이 만들어 낸 바닷가 마을의 분위기를 표현했다. 총 7층 규모로 1층에는 현대적이고 우아한 분위기의 매장을 2층은 자연스럽고 묵직한 멋의 매장을 만나볼 수 있다. 지하1층은 카페로 운영되며 지하2층은 ‘레더 스파(Leathe Spa)’라는 이름의 가죽 공방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장인들이 직접 가방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오더메이드로 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지하 3층은 2년간 진행되어온 백스테이지展의 종합전으로 현재 Bag Nouveau 전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상아 기자 mapci3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