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김락기 전무
미샤「AOR」본부장
2010-06-02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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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R」로 국내 캐주얼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습니다. 국내 캐주얼 시장은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진입과 국내 대형 브랜드의 SPA 브랜드의 선언, 그리고 이들 브랜드의 대형화와 라인 확장으로 위축될 대로 위축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캐주얼 브랜드들은 새로운 마켓 포지셔닝을 구축해야 합니다.”

오는 F/W에 미샤그룹에서 런칭하는 캐주얼 브랜드 「AOR」를 총괄하는 김락기 전무는 “국내 캐주얼 시장은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AOR」을 통해 여성복 기업인 미샤의 캐주얼 시장 진입뿐만 아니라 국내 캐주얼 시장의 확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전무는 “볼륨 캐주얼 브랜드 보다는 그 동안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가 접근하지 못했던 틈새 시장을 통해 「AOR」만의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Art of Routine’, 즉 일상의 평범한 속에서 유니크함을 쫓는 20대 초반을 위한 감성 유니섹스 캐주얼로 대중 지향적이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패션 브랜드 「AOR」을 통해 캐주얼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겠다는 의지를 담고있다. 「AOR」는 아메리칸 테이스트를 모티브로 심플과 유니크의 합성어인 ‘심플리크(Simplique)’ 스타일을 지향한다.

현재 「AOR」 사업부는 「폴로」 「아디다스」 「컨버스」 등에서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의 감각을 익힌 김락기 전무를 중심으로 「96ny」 출신의 김재이 디자인 실장과 장원석 영업차장, 홍미경 마케팅 실장 등이 핵심 멤버로 구성돼 런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플리크(Simplique)’ 스타일 「AOR」
한국형 캐주얼 SPA 마켓 키우겠다

“「AOR」은 아메리칸 테이스트를 모티브로 심플과 유니크의 합성어인 ‘심플리크(Simplique)’ 스타일을 지향합니다. 일상의 평범한 속에서 유니크함을 쫓는 20대 초반을 위한 감성 유니섹스 캐주얼로 대중 지향적이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캐주얼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캐주얼의 오리지널인 ‘심플함’과 20대 초반이 추구하고 있는 ‘유니크함’을 믹스해 「AOR」만의 독특한 브랜드 색깔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 김 전무의 구상이다.

소비자 타겟은 자기개발과 여가생활에 적극적인 22세~24세를 메인으로, 패션에 민감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18~35세의 남녀를 서브 타겟으로 잡고 있다.

또한 김 전무는 “「AOR」을 단순한 캐주얼 브랜드에 머무르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AOR」을 통해 보다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AOR」은 향후 3년 내 매출 1천500억원 대의 볼륨 브랜드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AOR」의 런칭을 통해 새로운 니치 마켓에 접근하는 것이 아닌 스타일리시 캐주얼 브랜드로서 함께 캐주얼 시장을 키우고자 합니다. 특히 「AOR」를 한국형 SPA 브랜드로 키울 계획입니다.”

「AOR」은 미샤에서 처음으로 도전하는 유니섹스 캐주얼로 ‘Value For Money’를 추구하는 한국형 SPA 브랜드다.

브랜드 네이밍은 ‘Achromatic color’에서 착안한 것으로 무채색의 영원한 중립을 뜻한다. 무채색은 동양에서는 마지막을, 서양에서는 처음을 의미한다. 「AOR」은 패션의 시작과 끝에서 보다 정제된 컬러를 지닌 차별화된 브랜드를 선보이기 위한 브랜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소싱 다변화 통해 상품 경쟁력 확보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소싱 루트 개발

“「AOR」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소싱 루트 개발과 해외 소싱 루트 다변화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선 기획과 스팟을 병행하고 베이직군과 트렌디 상품군 비율을 조율해 한국형 SPA 브랜드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 전무는 “「AOR」만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SPA 마켓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OR」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소싱 다변화 전략과 소싱 경쟁력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상품은 여성과 남성이 6대4 비중으로 구성하고, 타임리스 베이직 아이템인 다양한 스타일의 저지류와 5개의 기본 실루엣 데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 중 스니커즈와 가방 등 액세서리 비중이 전체 물량의 10%를 차지한다.

가격은 티셔츠류 2만~3만원, 아웃터의 경우 10만원 선이며 매장 규모는 20~35평 정도로 전개될 예정이다. 직영점과 대리점을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며 향후 백화점, 전문 쇼핑몰 등으로 균형 있는 유통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런칭 첫 해인 올해 총 40여 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글로벌 SPA 브랜드와 정면 승부하기 보다는 한국 시장과 한국 소비자의 정서와 특수성을 고려한 한국형 SPA의 성장 모델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 전무는 “현재 1:1로 전국의 대리점주들을 접촉하며 적극적으로 유통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리점주들의 반응이 좋아 순탄히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AOR」은 과시적인 스타일이 아닌 타임리스 베이직 캐주얼로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형 SPA 브랜드의 전개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6월 초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런칭 작업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안하는 것은 진부한 전략이다. 「AOR」은 고객에게 먼저 제안해 고객들을 끌어내는 전략을 활용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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