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Brand
「마시모두띠」
「자라」만큼 성적 낼까?
2010-12-21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LIST 이미지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마시모두띠」는 「자라」 이후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인디텍스의 대표 브랜드로 자라리테일코리아(대표 이봉진)와는 별도법인인 마시모두띠코리아(대표 이봉진)에서 전개된다.

지난 12월 9일 가로수길과 강남역에 2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한 「마시모두띠」는 모던 클래식을 컨셉트로 「자라」의 빠른 SPA 유통방식에 「에르메네질도제냐」 「휴고보스」 등 럭셔리 브랜드에 볼 수 있는 퀄리티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은 가로수길점과 강남역점이 각각 604평방미터(m²), 304평방미터(m²)로 매장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모두 유럽의 클래식 하우스의 분위기를 차용했다.

1985년 창립한 「마시모두띠」는 현재 한국을 포함, 총 48개국에 52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초기 남성의류 브랜드로 설립돼 1992년에는 「마시모두띠 우먼」을 런칭했으며, 2003년에는 아동복 라인인 「마시모두띠 보이즈 앤 걸즈」를 런칭했다. 이후 베이비 라인을 추가해 다양한 연령과 취향을 만족시키는 토털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는 우선 여성 라인과 남성 라인이 소개된다. 여성과 남성의 상품 비중은 55대 45로 여성 컬렉션은 세련된 포멀 스타일부터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캐주얼, 파티컬렉션까지 비즈니스 우먼의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제안하며, 남성은 캐주얼한 헤리티지, 베이직, 클래식, 뉴 수트 라인 등이 전개된다.

「마시모두띠」는 클래식한 감성에 트렌드를 가미하고 퀄리티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에는 레더, 스웨이드를 패치하고 버튼, 스티치 등 섬세한 디테일을 통해 클래식 아이템에 차별화를 뒀다. 가격은 「자라」보다 20~30% 정도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으며, 일주일에 두 번 신상품이 입고되어 6주면 매장 내 80%의 제품이 신상품으로 교체되는 높은 상품 회전률을 자랑한다.

「마시모두띠」는 매장 한가운데 토털 룩을 선보이는 테이블을 구성, 의류부터 가방, 신발,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토털 코디네이션을 제안한다. 행거 구성 역시 최적의 스타일링을 한 행거 안에 구성함으로써 고객들의 쇼핑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매장 구성은 이미 「자라」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VMD와 스타일링을 가장 중요한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인디텍스의 전략에서 비롯됐다.

「마시모두띠」는 클래식하면서도 소프트한 포멀함으로 비즈니스와 여가생활을 적절히 누리는 고객들을 타겟으로 한다. 특히 트러디셔널한 감성과 하이 퀄리티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디텍스가 가지는 ‘속도’를 무기로 ‘패스트 트러디셔널’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국내 패션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라」는 국내 입성 3년 만에 눈부신 성장력을 보였다. 또한 국내 패션시장에 SPA 열풍과 가두시장 활성화를 주도하는 등 최근 국내 패션시장의 판도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인디텍스는 한국 시장 내 신규브랜드 출점을 가속화해 올해 「마시모두띠」를 런칭한 데 이어, 내년에는 「버시카(BERCHKA)」와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은영>



지난기사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