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브랜드인덱스 최정욱 부사장
“디자인과 감성으로 소비자와 감응하는 시대”
2015-09-14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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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인덱스의 「팬콧」이 2015 F/W,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브랜드를 리뉴얼하며 성인라인과 키즈라인 통합, 브랜드를 토털화했다. 이 같은 브랜드 변화의 중심에는 최정욱 부사장이 있다. 온라인 유통으로 출발해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국내 대표적 캐주얼 업체로 브랜드인덱스를 성장시킨 최 부사장은 자사의 다양한 브랜드에 뚜렷한 히트아이템을 추가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외형 매출보다 디자인과 감성에 보다 큰 의미를 부여하며 고객을 감응시키는 브랜드로 자사 브랜드를 차별화하며 한국 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시작했다.

 

 

볼륨보다 효율 높은 패밀리 브랜드로 재정비

최정욱 부사장은 “브랜드의 볼륨은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외형보다 브랜드의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브랜드 재정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팬콧」은 하반기 브랜드를 라이프스타일 토털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웠다. 최 부사장은 “라이프스타일 패밀리 브랜드로 리뉴얼된 「팬콧」은 성인복에서 아동복까지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해 에이지리스 브랜드로 효울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걸맞게 「팬콧」은 성인과 키즈라인을 통합했으며, 의류 외에도 용품과 캐릭터 볼펜, 인형, 쿠션, 핸드폰케이스 등으로 상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또한 패밀리의 범주에 반려 동물까지 포함시켜 펫 용품까지 출시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키웠다. 이와 함께 스트리트 그래픽 아티스트 정크하우스와 콜라보레이션 라인 등을 통해 캐릭터에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시장 세분화, 더 이상 메가 브랜드의 출현은 어려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이제 더 이상 메가 브랜드의 출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소비자들도 T.P.O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시작했으며, 때문에 브랜드 충성도나 로얄티 높은 고객층은 몇몇 브랜드의 경우로 축소됐다. 십인일색이 아닌 일인십색의 시대가 되면서 패션시장의 세그먼트는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최정욱 부사장은 “이런 시장 상황에서 예전처럼 몇 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의 출현은 앞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세분화된 패션시장에서 다양한 마이크로 트렌드를 제안하며 브랜드 정체성으로 스스로를 차별화한 브랜드가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인덱스는 「크리틱과 「스놉」 등의 브랜드를 온라인과 일부 편집매장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전개하며 다양한 마이크로 트렌드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성과 함께 유니크한 브랜드마다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으며, 기업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보다 뚜렷한 히트 아이템이 시장 주도
“모노 브랜드숍이 경쟁이 잃고 편집매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브랜드보다 뚜렷한 히트 아이템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하는 최 부사장은 “「팬콧」도 온라인에서 시작해 브랜드 아이덴터티가 명확한 히트 아이템이 소비자에게 인정받으며 오프라인으로 유통을 확대, 브랜드 볼륨을 키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장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온라인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들은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아이코닉한 아이템이 히트를 치면서 브랜드 존재감과 제품의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패션 업계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제도권 브랜드에 식상한 소비자에게 신선한 자극을 던지고 있다. 브랜드인덱스는 「크리틱」과 「스놉」 등의 브랜드를 통해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시즌마다 히트 아이템을 제안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볼륨의 한계, 글로벌 시장에서 해법 찾아
국내 패션시장이 세분화되면서 단일 브랜드가 올릴 수 있는 외형의 한계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내수시장에서 브랜드의 볼륨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 부사장은 “국내 브랜드가 브랜드의 볼륨을 확대하기 위해선 글로벌 시장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브랜드인덱스가 전개하는 「팬콧」은 지난해 중국 시장 진출했으며, 얼마전 진행된 수주전을 통해 하반기 250개까지 중국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 부사장은 “「팬콧」은 라이선스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를 통해 브랜드 볼륨이 확대일로에 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내수 시장과 중국 시장의 외형 매출 규모는 비슷해 질 것으로 전망되는 「팬콧」은 내년,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볼륨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On/Off 라인 통합한 CRM 시스템 구축, 한 발 앞선 소비자 니즈 파악
브랜드인덱스는 올해 하반기 On/Off 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CRM 시스템을 가동한다. 이 시스템은 시장의 트렌드와 상품기획 그리고 물량에서 물류 등이 통합적으로 관리되어 브랜드 전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인덱스는 새로운 CRM 시스템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들의 소비 성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상품기획과 물량조절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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