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Fashion People (주)튤립코리아 박용준 대표
“50년 수영복 전문기업의 노하우 「에어워크 서프」 래쉬가드에
2015-07-03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LIST 이미지

10년이면 세상이 변한다는 말은 지금 세상에 맞지 않는 말이 되어버렸다. 1년이 멀다하고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조차 쉽지 않은 지금의 현실에서 50년 동안 한 우물을 파온 업체가 있다. 우리나라에 수영복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1964년,  200장의 수영복을 생산하며 기업의 역사가 시작된 조은섬유는 오늘날의 튤립코리아로 성장했다.

 

튤립코리아는 지난 50년간 「튤립」 등 자사 브랜드로 국내 수영복 시장을 선도해온 스윔웨어 전문기업으로 업계를 대표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박용준 대표는 창업주 박의배 회장의 2세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튤립코리아는 올해 자회사 크리츠를 통해 미국 액션스포츠 브랜드 「에어워크」의 프리미엄 워터스포츠 웨어 「에어워크 서프」를 론칭한다.

 

「에어워크 서프」는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지원하는 서퍼들을 위한 전문가 라인으로 스타일만 래쉬가드인 일부 제품과는 구분된다. 또한 지난 50년간 축척된 튤립코리아만의 기획 및 기술력은 제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확대되고 있는 래쉬가드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텍스헤럴드 박석일기자

 

 


튤립코리아의 경쟁력…기획에서 생산, 유통까지 

 

수영복 전문업체 튤립코리아는 지난 과반세기 동안 수영복과 래쉬가드 등 워터 스포츠 전문 제품을 기획, 생산, 판매하며 성장해 온 국내 대표적 강소기업이다. 이 회사의 박영준 대표는 확대일로에 있는 국내 래쉬가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에어워크」의 프리미엄 라인 「에어워크 서프」를 론칭하며 시장 선점에 들어갔다. 박 대표는 “래쉬가드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지만, 워터스포츠 웨어 전문기업인 우리 회사에서는 계속 생산해 오던 제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래쉬가드가 부상하면서 우후죽순 많은 브랜드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래쉬가드는 소재기획에서부터 제조기술 그리고 패턴에서 디자인까지 다양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아이템”이라며 “크리츠는 워터스포츠 웨어 전문업체로서의 축척된 기술력과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 그리고 국내와 인도네시아 등의 자체 공장설비를 통해 소재에서 디자인까지 모든 부문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래쉬가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의 인도네시아 파란 공장은 현재 560명 근무, 연간생산량이 2백만장에 달한다.

 

 

 

수상스포츠, 성장 가능성 가장 높아

수영복 시장을 주도하며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온 박 대표는 “아웃도어 산업이 등산에서 캠핑 등 다양한 레저문화를 확대되고 있다”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국내 자연환경에서 수상 스포츠가 자연스럽게 레저문화의 한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수 마니아의 전유물이었던 서핑 등 일부 해양 스포츠가 해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며 대중적 인지도와 함께 저변을 확대해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 물놀이 테마파크가 조성되면서 워터 스포츠는 이제 여름을 대표하는 스포츠라기보다 4계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성큼 다가왔다. 이 같은 수상 레포츠 시장의 확대를 예상한 박 대표는 「에어워크 서프」를 론칭, 완성도 높은 래쉬가드를 출시하며 워터 스포츠의 확대와 함께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래쉬가드, 전문성과 트렌드에 민감한 아이템

“래쉬가드는 스윔웨어 전문 업체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 아이템”이라는 박 대표는 “저희 회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키즈 등에서 제품을 출시해 시즌마다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왔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래쉬가드가 수영복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지만 박 대표는 “수영복과 래쉬가드는 전혀 다른 제품으로 용도에서부터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 수영복은 말 그대로 수영을 하기위해 물속에서 착용하는 제품이라면 래쉬가드는 수상 스포츠에 필요한 기능성 제품으로 물 밖에서 주로 착용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항균방취, 흡한속건 등 다양한 기능성이 요구된다. 미국과 일본 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가 발단한 국가에서는 수영복 매장과 별도로 래쉬가드 전용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래쉬가드는 수상 스포츠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의 베이스 레이어로 활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기능성 소재뿐만 아니라 봉제기술과 패턴 등의 전문적 제조기술이 요구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수영복과 달리 물 밖에서 주로 착용하는 제품이어서 디자인과 트렌드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 등 기본적인 기능성과 함께 개성 있는 비치룩이나 리조트룩을 연출하기 위한 차별화된 스타일이 중요한 아이템이다.

 

 

 

「에어워크서프」 다양한 제품 출시 고객 선택의 폭 넓혀

이번 시즌 「에어워크 서프」를 통해 래쉬가드 아이템을 출시한 크리츠는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것은 크리츠 자체 디자인 R&D팀과 DTP 시스템 그리고 생산 공장 등 제품의 기획에서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본사에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본사에 갖춰진 DTP 시스템을 이용해 다양한 패턴 개발과 샘플 제작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반응생산체제를 통해 인기 있는 아이템에 대한 물량 수급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랜 기간 축척된 봉제기술을 통해 시접 등을 없애 착용감을 높였으며, 한국사람 체형이 가장 이상적인 3D 패턴으로 활동성을 극대화시켰다”고 말했다.
이 같은 래쉬가드 제품의 전문성은 워터 스포츠에서 다양한 스포츠의 베이스 레이어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크리츠의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츠는 기획, 생산 그리고 판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SPA 업체들과 같은 조직구조를 통해 회사 경쟁력을 높였으며, 이미 「에어워크」 키즈수영복은 종합몰 매출 1위를 달리며 회사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연혁

1963.08 조은섬유 설립
1977.08 (주)조은상사 법인 전환
1979.11 무역의 날 상공부장관상 수상
1982.02 프랑스 Pierre Cardin 라인선수 계약
1986.03 대한 수영 연맹 공식 수영복 공인
1986.04 프랑스 Nina Ricci 라인선스 계약
1987.03 미국 Walt Disney 라이선스 계약
1988.11 무역의 날 국무총리 표창(5백만불 수출탑 수상)
1989.09 성남공장 Tricot Knitting Machine 도입
1990.02 인도네시아 PT, Kizone International 봉제공장 설립
1991.02 내수전문 판매회사 (주)튤립 설립
1991.11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탑 수상
2001.11 무역의 날 대통령상 수상
2002.06 미국 Air Walk 라이선스 계약
2002.10 (주)크리츠 법인 설립
2009.12 PT파란 법인 설립



지난기사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