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Fashion People 월비통상 마영돈 전무
“브랜드의 차별성, 선명한 자기만의 색깔로 승부”
2015-02-21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mapci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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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불황과 세월호 참사 등으로 대부분의 브랜드가 큰 실적을 내지 못한 가운데 올 해도 불투명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소극적인 브랜드 전개가 예고되고 있다. 이런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웰비통상의 진캐주얼 브랜드 「에비수」는 조직 개편을 단행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유통 채널로 진출, 유통을 다각화하며 브랜드 전개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마영돈 전무는 월비통상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물류에서 생산 등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며 「에비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박석일 기자



선명한 브랜드 컬러로 재도약의 기반 조성


마영돈 전무는 “그동안 「에비수」는 한편으로 시류에 휘말려 브랜드 정체성이 다소 모호해진 측면이 있다”며 “다시 「에비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선명한 브랜드 컬러로 경쟁 브랜드로 차별화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상품뿐만 아니라 영업과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브랜드 쇄신으로 「에비수」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비수」는 지난해 연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디자인실과 영업,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 베테랑급 전문가를 적극 영입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토대를 마련했다. 디자인과 상품기획을 총괄할 차기필 부장은 「닉스」 「코모도」 「애드호크」 등 남성복과 캐주얼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영업엔 형지패션그룹 출신 윤태현 부장과 마코스포츠 임페리얼 등에서 영업을 담당했던 최철성 부장이 영입되며 가두상권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마케팅 조직도 형지출신 장혁 차장과 김혜진 과장을 영입,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 위기를 기회로


올해 「에비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브랜드 재도약의 기틀 마련하며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마 전무는 “제 경험으로 최근 패션 트렌드는 20년을 주기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까지 데님 시장이 많이 위축됐지만, 시장이 반등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 경기가 악화될수록 브랜드들은 잘 팔리는 아이템 위주로 기획과 물량이 몰리기 때문에 브랜드간 변별력이 모호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국내 데님 시장이 브랜드별 변별력이 모호해진 가운데 글로벌 SPA 브랜드가 저가 데님 제품을 쏟아내며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 마 전무는 “브랜드별 선명한 자기 컬러가 중요하며, 디자인과 디테일에서 차별화된 다양한 브랜드가 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비자의 의류 소비 트렌드가 ‘브랜드가 아닌 디자인을 입는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브랜드 업체들의 자기 쇄신의 노력이 부족한 점을 마 전무는 지적했다.



“송곳이 예리할수록 깊이 뚫을 수 있다”


「에비수」는 올해 선명한 브랜드 컬러를 재정립하고 고객층을 명확히 타겟팅해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마 전무는 “송곳이 예리할수록 깊이 뚫을 수 있다”며 “브랜드의 대상을 명확히 지정 코어 타겟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입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권에 따라 매장의 상품구성도 변화를 줄 계획이며, 특히 매장 인테리어를 올해 전면 교체해 매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매장 인테리어는 다양한 시안이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한 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키즈라인도 강화해 상권에 맞게 스타일과 물량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매출 주도 아이템들을 기획하고 있다. 유통도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채널로 진출해 유통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다양한 문화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 쇄신


제품의 품질이 어느 정도 평준화되면서 제품보다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 「에비수」는 선명하면서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마 전무는 “「에비수」를 통해 문화를 향유하고 브랜드에 문화를 입히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브랜드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제안하고 제품이 아닌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들의 머리가 아닌 감성에 각인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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