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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트레몰로」 안상우 사업부장
“장기간 · 철저한 준비가 ‘트레몰로 컬쳐스퀘어’ 성공 비결!
2014-08-12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89n@naver.com
세정(대표 박순호)의 남성 매스밸류 브랜드 「트레몰로」가 지난해 ‘트레몰로 컬쳐스퀘어’로 리뉴얼한 이래, 근 1년 만에 평균매출이 40% 급신장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트레몰로」는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전국 중심상권의 대형유통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제품을 내세우며 매스밸류 마켓의 리딩브랜드로 선전해왔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트레몰로」가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며 롱런할 수 있었던 데에는 2005년 론칭부터 함께해온 안상우 사업부장의 공로가 컸다. 「트레몰로」를 자식 같은 브랜드라 말하는 안 부장은 두 차례에 걸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며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 SPA · 아웃도어 위협에도 거뜬한 복합매장
‘트레몰로 컬쳐스퀘어(이하 컬쳐스퀘어)’는 장기간에 걸친 준비 끝에 탄생한 「트레몰로」의 야심작이다. 안상우 사업부장은 2009년경부터 일찍이 복합매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홈플러스를 유통매개로 컬쳐스퀘어의 전신 ‘브로시스’를 론칭한 바 있다. 기존 홈플러스에서 전개하던 「트레몰로」와 롯데마트에서 유통하던 「폴베이」를 합쳐 통합매장을 구성하고 「폴베이」로 어덜트 층을, 「트레몰로」로 보다 젊은 고객층을 겨냥하며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매장형태를 구축했다. 브로시스는 해당 조닝에서 최초 시도된 복합형태의 매장으로, 경쟁사에서도 잇따라 멀티숍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마켓형성을 주도했지만, 안 부장은 이내 매스밸류 조닝에서는 이른 시도라는 판단을 내렸다. 한편 유사시점에 「유니클로」를 필두로 한 SPA 브랜드들의 대형마트 진입이 시작됐고, 라이프스타일을 표방하기 시작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남성 마켓을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안 부장은 시장에 닥칠 위기상황을 직감하고 「트레몰로」만의 강점을 살린 컬쳐스퀘어로의 리뉴얼을 감행했다.
* 중장년층 니즈 충족한 한국형 SPA
안 부장은 컬쳐스퀘어를 준비하며 SPA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가지지 못한 「트레몰로」만의 강점을 찾기 시작했다. 안 부장은 “SPA 브랜드들은 연령대의 범용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지만,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컬러와 패턴물이 부족하다는 점을 캐치할 수 있었다”며 “그간 쌓아온 브랜드 노하우를 십분 살려 국내 중년층 남성의 취향과 체형에 맞춘 디자인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안 부장은 「폴베이」와 「트레몰로」를 통합 구성하는 동시에 상품라인을 다각화시키고 가격대를 단순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컬쳐스퀘어를 통해 기존 「트레몰로」의 타깃연령대를 넓혀 20대부터 50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콘셉트도 변경했다. 연령대 별 소비자 구미를 충족하기 위해 총 5개의 상품라인을 구성했다. 캐주얼 상품군을 연령별 성향에 따라 3가지 라인으로 세분화하고, 여기에 트래블 캐주얼 라인과 포멀 라인을 추가했다. 안 부장은 “상권 특성에 따라 라인별 구성비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매장 구성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 트래블 캐주얼 · 액세서리 라인으로 브랜드 토털화
한편 트래블 캐주얼 라인은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탄생했다. 안 부장은 “수년에 걸친 근무시간감축 정책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변해왔음에도, 남성 캐주얼 시장은 이에 따른 니즈를 캐치하지 못하고 아웃도어 브랜드들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며 “라이프스타일웨어 구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아웃도어가 따라올 수 없는 캐주얼한 감성을 담아 트래블 캐주얼 라인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닝과 별개의 성향을 가졌음에도 본 라인을 컬쳐스퀘어 매장 내 숍인숍으로 전개, 다른 상품라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부터는 잡화 상품 출시를 시작하며 브랜드 토털화에 나섰다. 「트레몰로」의 의류제품과 어울리는 백팩, 모자 등 소품종을 전개 시작했는데, 판매량이 50%를 상회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양말과 언더웨어 품목을 추가하는 동시에 15개점에서 전개하며 테스트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15년에는 액세서리 라인을 본격 확장하고 더욱 다양한 품종을 출시해 볼륨화시킬 계획으로, 잡화 비중을 전체상품의 10%까지 늘리고, 6~70억의 매출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성장세 힘입어 매출 볼륨화 · 유통 다각화할 것
컬쳐스퀘어는 올 상반기까지 18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하반기 6~7개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에 있다. 「트레몰로」는 현재 16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180개까지 유통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0억 매장을 10개 이상 만들자는 취지의 ‘1010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올 매출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비즈니스 캐주얼 트렌드에 따라 상반기 재킷 판매가 2배가량 상승해 추동시즌 정장라인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코트의 경우 기획물량을 전년대비 2배 늘리고 셔츠, 타이, 팬츠 등 연계상품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포멀 라인 판매매장도 현 80개에서 100~12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한편 그룹사 세정의 중장기 비전에 따라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미 중국 현지에 브랜드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백화점 유통망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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