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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추위와 함께 본격화된 ‘보온내의’ 각축전
기능 및 디자인 개선, SPA & 캐주얼 가세로 판 커져
2014-11-26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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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부터 급작스런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온내의의 매출이 급등하면서 관련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다. 올해는 두께가 얇아진 소재와 스타일의 확장으로 착용감 개선 및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겨울시즌 돌입에 앞서 각 브랜드에서는 관련 프로모션을 마련, 시장을 선점하기위한 각축전에 들어섰다.

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은 반짝 추위가 찾아왔던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겨울내의상품 매출이 전주대비 약 2.5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출시한 ‘체열반사내의’는 동기간 내 매출이 3.5배가량 증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김대현 대리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외출 시 내복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가족단위의 내복 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 판매율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체열반사내의는 ‘메가히트RX’라는 체열반사 기능성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체내에서 발생한 열을 다시 피부로 전달하고 외부의 태양열을 증폭시켜 열 흡수율을 높인 보온제품이다. 좋은사람들은 기능성 내복의 물량을 전년대비 35% 확대하고 체열반사내의를 자사 전 브랜드에 적용해 출시하고 있다. 상하의세트 6~8만 원대의 가격으로 선보이며,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한 스포츠 라인도 함께 구성해 상품구색의 다양성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자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퍼스트올로」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기존에 입던 내의를 기부하면 신규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겨울내의 보상판매 이벤트’를 실시,  제품 판촉과 기부활동을 동시 진행하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남영비비안(대표 김진형)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1주간의 내의 판매향이 전주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영비비안은 매년 선보이는 겨울내의 라인 ‘바디핏’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했으며 내복착용을 꺼리는 젊은 세대들을 겨냥해 색상, 패턴 등의 디자인 및 쾌적한 착용감을 개선했다. 출하물량은 전년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BYC(대표 김병석)는 올 겨울 지난해보다 10% 가량 물량을 늘린 500억 원어치의 보온내의를 출시했다. 시즌 주력아이템인 ‘보디히트’의 경우 전년대비 출하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73%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보디히트는 대기 중의 적외선을 열에너지로 바꿔 스스로 열을 발산하는 ‘솔라터치(Solar Touch)’ 원사를 사용해 반영구적인 발열기능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2014년형 제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보온성을 강화하고 디자인 및 상품라인의 폭을 넓혀 출시했다. 단품부터 상하의세트까지 1만 원대에서 4만 원대의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편 SPA는 물론 캐주얼 브랜드들도 보온내의 판촉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FRL코리아(대표 홍성호)의 「유니클로」는 한국진출 1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까지 대규모의 할인전을 벌였다. 기존 1만 9,900원에 판매되던 ‘히트텍’의 경우 7,000원을 할인한 1만 2,900원에 판매했다. 더불어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에 제품 6,000장을 전달, 히트텍을 통한 사회기부활동을 펼쳤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SPA 브랜드 「탑텐」에서는 지난겨울 판매반응이 좋았던 ‘온에어’를 통해 히트텍과의 경쟁에 나섰다. 베이직 컬러는 물론 트렌디 컬러군을 추가해 색상범주를 넓혔으며 그래픽 패턴 등을 적용해 보다 웨어러블한 내의로 탄생시켰다. 9,900원의 판매가로 가격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에스제이피플(대표 강점식)의 매스밸류 캐주얼 「리트머스」는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인 ‘마이크로퍼텍스’ 원단을 사용한 제품 ‘히트플러스’를 선보이고 지난 시즌 대비 스타일 수를 늘려 올 겨울 주력아이템으로 기획했다. 총 15가지 스타일로 3만 원대부터 6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중이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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