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s
남성 브랜드의 여성 라인 론칭, 실효 거둘까?
시장 점유 포화에 따른 신 성장 동력 마련책 강구
2015-03-05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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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업계에서의 여성라인 출시는 예전부터 줄곧 있어왔던 시도지만 이렇다 할 성공을 거둔 사례는 드물었다. 최근 들어 이러한 시도가 다시금 이뤄지기 시작해 이들의 모험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오롱FnC(대표 박동문)가 전개하는 남성 캐릭터 캐주얼 「커스텀멜로우」는 지난해 초 론칭한 여성라인 ‘젠티’를 독립시켜 이번 시즌 본격적인 여성 단독 매장 오픈에 나선다. 지난달 27일 롯데 본점 1호점 론칭을 기점으로 지난 28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오는 6일 롯데 광주점을 차례로 오픈하는 것. 「커스텀멜로우」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에 둔 퀄리티 높은 소재의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해 온 여성 라인은 기존 매장 내 숍인숍 입점은 물론 팝업 스토어 오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인큐베이팅 절차를 거쳐 왔다. 론칭을 기념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며 여성 매장 오픈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커스텀멜로우」는 올 한해 유통망 확보와 볼륨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지엠아이(대표 윤종현)가 전개하는 「레노마 셔츠」와 「밴브루」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성 라인을 일부 구성하며 시장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남성 셔츠의 주요 구매층이 실 착용자인 남성이 아닌 아내, 어머니 등 중장년 여성층인 점에서 착안해 이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할 여성용 셔츠 제품 출시를 시작한 것. 지엠아이 측은 앞으로도 여성 라인을 지속 출시하며 시장 및 소비자 반응을 살필 계획으로, 향후 단독 론칭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또한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전개하는 캐릭터 캐주얼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도 여성 라인 출시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성복 업계의 여성 라인 출시 경쟁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그림그리다(대표 한기재)가 전개하는 온라인 스트리트 캐주얼 편집숍 ‘힙합퍼’도 남성 위주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여성 전용 ‘힙합퍼 우먼즈’ 스토어를 별도 론칭하며 1020의 주요 고객층부터 30대 서브 타깃까지 다양한 여성 고객을 두루 섭렵하기 위한 태세에 돌입했다.

남성 브랜드 또는 업체가 이러한 시도를 시작한 데는 기존에 점유해왔던 마켓에서의 포화상태에 다다른데 따른 새로운 대안책을 강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복 조닝에서 신 소비층을 확보함으로써 브랜드 또는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려는 것. 과연 이들의 노력과 시도가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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