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내수 경기 악화로 움츠러들고 있는 요즘 크리스패션(대표 우진석)이 올 초 전 직원에게 100% 인센티브를 지급해 화제다. 크리스패션은 지난 1월 5일 시무식을 통해 브랜드 실적에 상관없이 지난해 매출실적을 바탕으로 전 직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크리스패션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40%에 달하는 매출 신장율을 보여 업계에서도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중견기업이다.

런칭 이후 매년 화제를 불러모으며 골프웨어 시장의 지각 변동을 가져온 파리게이츠는 지난해 목표매출을 무려 100억원 초과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냈고 더불어 팬텀이 중,대형 매장 개설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볼륨화를 이루어냈다. 핑 골프웨어 또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으며 SPA 브랜드의 파상공세 속에 잭앤질 또한 전년대비 성장을 하며 흑자를 기록하는 등 전 브랜드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 근래 들어 보기 드문 행복한 한해를 보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크리스패션 우진석 대표이사는 각 브랜드별로 실질적인 수익에는 편차가 있지만 모두 흑자를 기록했고 각기 다른 시장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전직원 인센티브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크리스패션은 올해에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투자를 할 계획. 올 상반기에는 강남에 크리스패션 골프웨어 브랜드의 직영 안테나 샵을 개설할 계획이며 TV CF, 유명 스타를 내세운 스타 마케팅, 대대적인 캠페인 광고 등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골프 악세서리 브랜드 고커의 유통을 현재의 샵인샵에서 프로샵, 가두점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팬텀 골프공을 통해 본격적으로 골프 용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