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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브로맨스’가 대세! ‘남-남’ 커플이 더 잘나가~
복종불문, 남남 케미 강조한 브랜드 광고 이어져
2015-01-06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89n@naver.com
남자들 간의 애틋한 우정을 강조한 ‘브로맨스’가 미디어 시장을 강타하면서 패션계에서도 ‘남남커플’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브로맨스(Bromance)’란 ‘Brother’와 ‘Romance’의 합성어로 남성 간의 애틋한 감정 또는 미묘한 관계를 의미하며 2010년 이후 국내 드라마, 영화에서의 인물관계설정으로 빈번하게 활용되어왔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미생’의 임시완-이성민 커플은 남자들의 돈독한 의리를 보여주면서 종영 이후까지도 여느 로맨스 커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출연자 강남과 남주혁은 일명 ‘강나면주’라는 커플명으로 톰과 제리같은 앙숙 관계를 형성하며 10~20대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받고 있다. 슈즈 멀티숍 「ABC마트」에서는 강나면주 커플의 인기를 놓치지 않고 이들을 광고 모델로 발탁,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빼빼로 데이, 수능,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 세일 이벤트에 맞춰 공개한 둘의 화보는 훈훈한 케미를 발산하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냈다. 「ABC마트」 마케팅팀 이하연 팀장은 “강남과 남주혁은 1020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모델들인 만큼 「ABC마트」가 앞으로 젊은 소비자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 브랜듣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고 선정배경을 전했다. 트라이본즈(대표 윤종현)에서 전개하는 남성셔츠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지난 F/W 시즌 김영광-홍종현 커플을 모델로 선정하고 ‘브로맨스’를 콘셉트로 한 시즌 화보를 선보였다. 모델 출신 배우로 실제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는 이 커플은 프랜드십과 로맨스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화보를 선보이며 특유의 감성과 브로맨스 콘셉트를 녹여낸 화보로 로맨틱하면서도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세정과미래(대표 박이라)에서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크리스크리스티」는 두 해가 넘도록 김원중, 도상우, 안재현 3인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남성상품 비중을 90%까지 높이며 남성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는 브랜드 콘셉트를 반영하는데 세 모델과 함께한 화보가 매우 효율적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내로라하는 패션모델들을 기용함과 동시에 감도 높은 화보로써 브랜드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 점이 「크리스크리스티」의 이미지 개선 및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방송가에 이어 패션계에까지 브로맨스 마케팅이 성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미디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겠으나, 위축된 패션시장에서 남성들의 소비심리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며 소비의 주체가 여성아 아닌 ‘남성’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 상황도 반영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 브랜드의 홍보담당자는 “한동안 이러타할 남성스타가 부재했던 연예계에 그 유망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이러한 마케팅이 보다 활기를 얻고 있다”며 “훈훈한 비주얼의 브로맨스는 여심을 사로잡기에도 용이한 도구로 남녀복종을 불문하고 이 같은 현상이 보다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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