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인덱스(대표 김민식)와 플래시드웨이브코리아(대표 박상욱)가 합병을 결정했다.

몇 년 새 놀라운 성장력을 보이며 캐주얼 시장을 긴장시킨 두 기업 간의 만남인 만큼 이들의 이례적인 행보에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브랜드인덱스와 플래시드웨이브코리아는 수평적인 합병을 통해 양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두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인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상호간 생산성 및 효율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구축해 국내외 패션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

브랜드인덱스는 캐주얼 브랜드 「팬콧」 「팬콧키즈」 「스놉」 「크리틱」, 모자전문 셀렉숍 「고어헤드」 전개와 더불어 케이터링 서비스 ‘앤파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열사 스타일인덱스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팬콧」을 중국시장에 성공리 론칭시키며 동남아권을 우선으로 해외진출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플래시드웨이브코리아는 온라인 태생 진캐주얼로 출발해 토털브랜드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는 「플랙」을 전개 중에 있으며 미주, 유럽권의 온오프 편집매장을 매개로 세계시장에 뿌리내리고 있다.

이처럼 브랜드 및 상품 콘텐츠의 구성, 국내외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유통 전개 등에서 양사가 각기 다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온 만큼, 브랜드인덱스와 플래시드웨이브코리아는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급변하는 패션시장에서 단일 콘텐츠의 수명 단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보다 강력한 영업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두 기업은 3년 내 연 3,0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며, 브랜드인덱스의 중국, 아시아 진출과 플래시드웨이브코리아의 미주, 유럽 진출 경험에 기인하여 막강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 양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