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브레스(대표 서인재 외 3인)」에서 F/W 시즌부터 가방컬렉션만을 따로 분리한 ‘BLC(Brownbreath Luggage Collection)’ 라인을 선보인다. 향후 의류컬렉션 위주로 선보일 「브라운브레스」의 하위라인으로 가방 전용 라인 BLC를 전개하는 것.

지난 시즌부터 기존 마니아층에서 일반 대중으로까지 타깃 확대에 나선 「브라운브레스」는 의류와 가방컬렉션의 분리 전개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및 볼륨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의류컬렉션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동시에, BLC 라인을 대중적인 이미지로 풀어내 다양한 소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BLC 라인은 타깃층의 성별과 연령대를 대폭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소화할 수 있도록 스타일을 다양화하고, 가격대는 종전보다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BLC 라인은 「브라운브레스」 내 전개로 인큐베이팅 단계를 거친 후 궁극적으로는 단독 브랜드로 독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브라운브레스」가 가방 컬렉션을 주력으로 아시아 및 미주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진출규모 확대에 있어서도 위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차례 뉴욕 캡슐쇼에 출품하는 등 여러 경로를 통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브라운브레스」는 다수의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편 이번 F/W 시즌 ‘트위스티드 데이즈(Twisted days)’라는 테마로 선보이는 의류컬렉션은 사회풍자적 메시지를 한 차례 위트 있게 꼬아낸 아트웍과 그래픽으로 「브라운브레스」 특유의 스타일을 선보이며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겨울 높은 판매고를 올린 ‘헤비아우터’의 물량을 2배가량 확대해 이번 시즌 주력아이템으로 내세운다. 총 1만점 이상의 물량을 확충하고 스타일 수도 24종으로 다양화했다. 잡화 및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비중도 더욱 확대해 의류컬렉션과 ‘BLC’ 두 라인을 통해 전개한다. 「반스」 및 영화 ‘스타워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하반기 공개 예정에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브라운브레스」는 현재 로드숍 3개 지점과 백화점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하반기 2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 오는 26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개점하고 롯데 C2점은 오픈준비를 마치고 개장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S/S 시즌부터 모바일 채널 확장에 주력하기 시작한 「브라운브레스」는 하반기 보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브라운브레스」의 컬쳐프로젝트 ‘프로젝트B’는 올해 마지막 프로젝트인 ‘모헤닉 게라지스’와의 협업물 공개를 남겨두고 있으며, 오픈 한 달째를 맞이한 카페 ‘워드커피’는 바리스타 크루 ‘세컨드플레이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훌륭한 커피 맛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갤러리, 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간접적인 소비자 유인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색다른 행보로 업계 및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는 「브라운브레스」는 하반기 BLC 라인 성공 론칭을 통해 브랜드 볼륨화에 주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