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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
올 가을 패션 ‘기하학 패턴’에 물들다
로샤스, 프라다, 마크제이콥스, 조나단 손더스, 겐조 등
2012-09-05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올 가을 패션은 ‘기하학 패턴’이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온갖 종류의 무늬에 매료되어왔지만 이번 시즌에는 특히 기하학적 무늬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반복적인 각진 무늬들은 고대 이슬람 건축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바우하우스와 중세 모더니즘을 통해 20세기, 그리고 생생하게 충돌하는 형태가 유행하던 1970년대의 기하학적 패턴을 디자인에 접목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영국 태피스트리(벽걸이 융단)에서 자신이 원하는 아르누보적인 느낌을 찾았다. 일부 패턴은 실내장식재료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메인 컬렉션에서는 1996년 자신이 창조한 파격적인 “어글리 시크(ugly chic)” 스타일로의 회귀가 뚜렷했다. 「프라다」는 당시 유행이던 미니멀리즘에서 벗어나 이후 오래 유행하게 될, 고상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되는 것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이번 경우엔 1970년대 볼품없는 기하학이 그 대상이었다. 자신이 추구한 것은 “불변의” 룩이었지만, 자신의 컬렉션은1930년대 맨해튼에 보내는 ‘송가’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당시 앨버스 같이 유럽에서 건너온 건축가와 예술가들이 바우하우스풍 디자인으로 미국 풍경을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인디아 힉스의 컬렉션에서는 “기하학의 피가 흐르지 않는다면 데이빗 힉스의 딸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부친은 모로코와 인도, 페르시아에서 유행했던 16세기 패턴에 “홀렸으며” 그것을 디자인에 적용했다고 말한다. 이제 그녀 역시 벌집 모양과 6각형 등 자신의 보석과 직물 디자인에 그것을 접목시킨다. 오빠 애쉴리 힉스 역시 최근 파격적인 사이즈의 6각형 무늬 벽지를 디자인했다며 “이런 무늬는 다시 어린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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