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만이 통하는 지역이 있다.

골프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는 부평, 강릉, 목포, 일산, 김포, 군산 등 중대도시에 1등 매장이 포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고정고객과 마니아 고객, 그리고 충성고객 등 타겟 고객들이 전체 매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골프 캐주얼과 스포츠 브랜드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장 대형화와 유통 채널 세분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면서 이 같은 전략을 담아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중대도시이기 때문이다. 

최근 골프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들은 타겟별 유통 채널 확보와 마켓 공략을 끝내고, 매장 대형화와 유통 채널 세분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상품 구성 다양화와 신규 라인 확대 등을 통해 상품력을 강화하고 있고, 이를 통한 마켓 점유율 확대 및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상품 라인 다양화로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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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프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들의 핫이슈는 상품 라인 다양화이다.
골프와 스포츠라는 복종의 전문성으로 인해 고정고객과 마니아 고객, 충성고객을 메인 고객으로 가져가고 있지만, 이들 고객만으로는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의 다점포화와 경기 침체,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의 국내 진입으로 야기된 마켓 축소와 매출 감소를 타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매장의 대형화와 원스톱 토털숍을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이들 매장을 구성할 수 있는 상품 라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속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입맛과 계속 폭이 넓어지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상품 라인 확대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포유」「임페리얼」「JDX골프」등 상품 라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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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에프아이의 「올포유」는 하나의 매장 안에서 「올포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원스톱 토털숍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포유」는 올해 신규 오픈한 매장을 대부분 30~50평 이상으로 확대했고, 일부 매장은 매장면적을 70평까지 늘렸다.

또 이를 위해 브랜드 아이덴터티 재정립과 상품력 강화, 유통 파워 확대 등 전체적으로 「올포유」의 브랜드 파워를 확대하는 쪽으로 유통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슈페리어의 「임페리얼」은 하반기에 ‘시티 라인(City Line)’ 전개와 전략 상품 전개를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준비해온 시티 라인은 결혼식, 사교 모임 등에서 정장을 대신해 입을 수 있는, 트렌드를 가미한 세미 캐주얼,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이다. 우선 테스트 차원에서 전체 상품의 15% 정도를 ‘시티 라인’으로 구성하고 매출 추이에 따라 상품 비중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잔디로 골프웨어」를 「JDX골프」로 교체하는 신한코리아도 매장 대형화와 상품 구성 다양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서울 문정동에 100평 규모의 「JDX골프」1호점을 오픈한 신한코리아는 120개에 달하는 유통망과 전국적으로 확산돼 있는 지역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별, 타겟별 상품력을 강화하는 한편, 골프 액세서리와 기능성 속옷 등을 확대해 가고 있다.

「JDX골프」는 올 상반기부터 천연 숯 섬유소재를 사용한 무봉제 라인과 일본 기능성 원사를 사용한 냉감 소재 라인의 ‘X-바디텍 언더웨어’를 출시했고, ‘JDX골프슈즈’, ‘JDX골프공’, ‘JDX선글래스’ 등과 함께 다양한 골프 액세서리를 내놓았다.

그린조이의 골프 캐주얼 브랜드 「그린조이」도 매장 대형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린조이」는 울산 지역에 현재 5개의 매장 외에 1개 대형 매장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또 경기도에도 현재 15개의 매장 외에 2개의 대형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에도 추가로 3개의 전시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스포츠의 「뉴발란스」는 전국 주요 상권에 진입과 유통망 체질 개선,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폭발적인 매출 증가하고 있다. 「뉴발란스」명동점은 월평균 3억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W-Mall, 노원점, 신세계 인천점, 부평 중앙점, 대전 은행점, 청주점, AK 분당점, 포도몰, 대구 동성로점, 부산 광복점, 안산 중앙점, 천안 야우리백화점, 광주 충장로점 등 상위 20개 매장의 평균매출이 1억 1천만원을 웃돌고 있다.

베스트 매장은 월평균 매출 1억원
고객관리, 지역 인적 네트워크가 1등 매장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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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캐주얼 브랜드는 캐주얼 웨어에 40~50대를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 컨셉트와 중저가를 표방하는 상품 가격대 등으로 인해 중대형 도시의 외곽에 1등 매장이 포진해 있었다. 이에 반해 스포츠 브랜드는 중대형 도시의 중심상권에 1등 매장이 많이 위치해 있었다.

대부분의 매장들이 월평균 1억원대를 기록하고 있었고, 영업면적은 30~40평대로 대형화되고 있었다. 점주경력은 10년 이상, 판매사원수는 5명 등이 많았다. 그리고 1등 매장의 조건으로 고객관리와 우수한 판매사원 확보, 지역내 인적 네트워크를 꼽았다. 특히 고객 밀착, 지역 밀착 전략이 1등 매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매장 영업면적도 30평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들 점포들의 점주들은 가두시장의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과 풍부한 물량, 다양한 재미가 필수적인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장의 대형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성에프아이의 「올포유」는 광주 용봉점과 목포 하당점, 슈페리어의 「임페리얼」은 군산 나운점과 제천점, 원주점, FnC코오롱의 「잭니클라우스」와 「헤드」는 청주점, 신한코리아의 「JDX골프」는 김포점, 피오엠디자인의 「엘레강스스포츠」는 강릉점, EXR코리아의 「EXR」은 일산점, 휠라코리아의 「휠라」는 청전점 등을 1등 매장으로 꼽았다. 

슈페리어의 「임페리얼」은 군산 나운점과 제천점이 각각 월평균 1억원과 9천만원을 기록하면서 1등 매장으로 꼽혔고, 이들 매장은 지역내 인적 네트워크와 철저한 고객관리가 자신들의 노하우라고 밝혔다.

한성에프아이의 「올포유」는 월평균 1억5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광주 용봉점과 1억3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목포 하당점이 베스트 매장으로 꼽혔다. 이들 매장은 지역 밀착형 전략과 철저한 매장 관리가 1등 매장의 이유라고 말했다.

「뉴발란스」부평 중앙점은 다양한 이벤트와 리테일 마케팅, 베테랑 판매사원의 포진, 고객관리 등이, 「EXR」일산점은 신속한 물량 대응과 CRM를 통한 고객관리, 「휠라」는 철저한 고객관리, 「JDX골프」는 고정고객 확보 등이 1등 매장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본사 관계자들은 1등 점포들이 철저하고 적극적인 고객관리와 지역 특성에 맞는 마케팅, 안정적인 판매사원 관리가 결합돼 매출 리딩 점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