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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코드] 론칭 10년 맞아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연대 한층 강화.. .
‘가치 있는 같이’ 테마로 ‘Re;collective(래콜렉티브)’ 무브.. .
2022-10-24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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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론칭 10년을 맞아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연대 강화에 나선다. 

바로 그 시작이 10월 22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하우스에서 진행하는 ‘Re’;collective: 25 guest rooms’ 전시다. 래코드는 이번 전시에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래코드와 같은 목소리를 내 온 디자이너, 브랜드, 아티스트들과 함께 행사를 꾸몄다. 총 25개의 방 중 래코드 존은 14개의 방을, 프렌즈 존은 11개 방을 할애했다. 래코드라는 브랜드 행사를 뛰어 넘어 연대의 의미를 더한 기획이다.

전시는 지속가능의 의미를 담았다. 전시 포스터의 디자인은 2019년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그레타 툰베리가 환경 문제의 긴박함을 “우리들의 집에 불이 났어요“ 라고 한 연설에서 영감을 받았다. 불 대신 풀이 자라는 집과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시각적인 경각심과 함께 연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수막도 남다르게 준비했다. 보통 현수막은 옥외 홍보물 기능을 위해 뻣뻣하고 두꺼운 소재를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래코드는 전시가 완료 후, 사용했던 현수막을 의류나 용품 등으로 업사이클링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현수막 소재가 아닌, 의류 상품도 만들 수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또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배우 류준열과 뮤지션 요조가 내레이션으로 참여, 관람객들에게 메세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Re;collective(래콜렉티브)’는 래코드가 제안하는 지속가능 연대의 타이틀이자 키워드가 될 예정이다. 래콜렉티브를 하나의 이니셔티브로 기획, 지속가능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함께 동참을 제안하는 래코드의 문화를 만들어가려는 것이다.




코오롱FnC CSO 한경애 전무는 “환경, 그리고 지속가능성은 어느 한 사람, 한 브랜드만의 고민이 되어서는 안된다. 래코드가 지난 10년간 재고 업사이클링 솔루션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패션은 ‘프렌즈’와 함께 패션이 더 이상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던지려 한다. 래콜렉티브라는 이름으로 ‘가치있는 같이’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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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llective: 25 guest rooms 전시 관련 내용>

 

◆ 래코드 존


래코드는 존은 총 14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년 간 쌓아온 래코드의 모든 것을 담고자 했다. 

1) 영상 아카이브 : 래코드가 보여준 업사이클링의 의미와 그동안의 다양한 활동을 영상으로 담아 전시의 가장 첫번째 방에 배치했다.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앞서 업사이클링 패션 래코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했다.

2) 컬렉션 아카이브: 2012년부터 10년간 축적한 래코드의 대표적인 컬렉션을 소개한다. 

3) 아름지기: 2016년 아름지기 재단에서 진행한 ‘저고리, 그리고 소재를 이야기하다’展에 래코드가 참여,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를 그대로 전시한다

4) 픽셀킴: 2018년 래코드는 발달장애 아티스트 지원단체 ‘로사이드’와 협업하여 다양한 작가와 협업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그 중에서 현재 픽셀킴(김현우) 작가의 그래픽과 당시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5) 에어백: 래코드는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산업용 소재, 특히 에어백에 주목했다. 생산과정에서 사소한 불량이 발견되면 전량을 폐기해야하는 에어백 원단을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어백 사업팀을 통해 수급 받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2013년 런던 프리즈 아트페어에 전시했던 에어백 구조물을 다시 한번 재현한다.




6) 2023 래코드: 23S/S시즌의 더욱 새로워지는 뉴 컬렉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방으로 꾸몄다

7) 라코스테: 2023년 래코드와 라코스테의 협업 컬렉션을 예고하는 쇼피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

8) 진태옥: 2020년 래코드와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진태옥의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구성했다

9) 지용킴: 2021년 래코드와 글로벌 루키로 손꼽히는 디자이너 지용킴과의 협업 상품을 전시한다. 코오롱FnC 재고들을 마네킹에 입힌 뒤 두 달 여간 자연 속에서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자연스럽게 생긴 패턴과 컬러를 사용하여 새로운 컬렉션을 제안한 바 있다.

10) 리테이블: 래코드가 제안하는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  직접 손으로 만들어가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일종의 워크숍이다. 전시 기간 중 사전 네이버 예약을 통해 해당 방에서 리테이블을 체험할 수 있다.

11) 리컬렉션: 래코드가 2016년 시작한 업사이클링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특별한 사연을 담아 리디자인 한 리컬렉션 시례를 선보인다.

12) 박스아뜰리에: 코엑스에 마련된 수선 리폼 전문 공간으로, 전시에 일부 재현했다 

13)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와 요조: 솟솟리버스는 코오롱스포츠의 지속가능가치 전파 공간으로, 최근 진행한 오수 작가와의 협업 작품 중 일부를 신사하우스의 방으로 옮겨 선보인다. 또한 뮤지션 요조의 내레이션을 더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전시로 재탄생했다.

14) 미래를 위한 메시지 방: 래코드의 다양한 활동을 모두 관람한 후, 미래를 생각해보는 방으로 배우 류준열이 내레이션을 통해 우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멘트와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장치물을 선보인다.

 

◆ 프렌즈 존

프렌즈 존은 더욱 다채롭다. 지속가능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는 브랜드, 아티스트,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다.

1) 아워레이보: 조각, 설치미술, 공간디자인, 플라워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모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이번 래코드 전시에 ‘Our Sin’ 을 주제로 한 공간을 선보인다. 디자이너로서, 과잉열정이나 재료 손실을 고려하지 않은 작업 등을 되돌아본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관람객 또한 우리가 하는 작은 행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거리를 남긴다

2) 카르텔: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여 20세기 가구디자인에 혁신을 불러온 카르텔은 엄격한 생산 공정과 품질 확인을 통해 폐기물을 추적하고 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환경에 반하는 것으로 알려진 플라스틱에 새로운 관점을 적용, A.I. Chair, Louis Ghost, Masters, Masters stool, RE-CHAIR 등 다양한 가구를 소개한다

3) 우한나: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Bag with you_stroller 2020’을 선보인다. 다양한 내장 기관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얻은 조각들을 직접 몸에 걸쳐볼 수 있게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

4) 연진영: 재고로 남은 패딩, 산업용 앵글 등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주로 진행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코오롱스포츠의 구스 다운 재킷을 새로운 조형물로 재탄생시켰다. 구스 다운은 노동 착취부터 지구 온난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속가능 이슈를 연상시킨다.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며 소비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한다.

5) 홍영인: 현대미술가 홍영인은 작품 ‘Thi and Anjan’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공존하는 시공간을 표현한다 




6) 문승지: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는 ‘Econo Chair’을 전시하여 가구 제작 과정에서 생겨나는 산업 폐기물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7) 져스트 프로젝트: 디자인 스튜디오 ‘져스트 프로젝트’는 ‘borderless square’를 선보인다. 래코드가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원단에 버려지는 벨크로를 결합, 어떤 형태로도 안정감 있는 일종의 보자기다. 래코드의 래콜렉티브를 성원하고 유한한 보자기이지만 안에 담긴 마음은 무한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8) 인덱스: 인디서점 ‘인덱스’는 환경이라는 주제에 좀 더 가볍고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해 ‘말랑말랑 친환경’ 도서들을 준비했다.

9) 조 나가사카: 일본의 감각파 건축가 조 나가사카의 전시 ‘SENBAN’. 인류의 문명 발전을 회전운동에 비유, 조 나가사카가 디자인한 회전 가공기를 선보인다.

10) 임태희: 공간 디자이너 임태희는 ‘The Re-vitalized 02’를 전시한다. 폐기 처분된 학교 의자를 활용, 새로운 형태의 의자와 테이블로 재탄생 시켰다

11)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가장 눈에 띄는 방으로, 현대자동차의 엠버서더로 국내에 알려진 환경운동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의 ‘Nature booth & Geodesic tree’를 꼽을 수 있다. 일종의 인터랙티브 전시로 자연을 그대로 재현한 방에서 타이어를 재활용한 그네에 직접 앉아볼 수 있게 구성, 자연과의 공존을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안한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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