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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마크엠(MARKM)]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1호로 중국 하이난.. .
틱톡의 중국 버전 ‘더우인’ 통한 라이브 커머스로 중국 현지 .. .
2021-08-03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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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M)'이 중국 최대의 면세 천국으로 불리며 면세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이난성(海南省)의 면세점에 입점을 확정 짓고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최초 입점으로, 지난 5월 20일 'The S&S Global'과 체결한 면세상품 공급 계약을 바탕으로 ‘하이난성 하이뤼 면세점’ 입점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하이난성은 세계 면세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며 ‘면세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하이난성에 있는 면세점의 2020년 총매출액은 327억 위안(약 5조 7,8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9년 매출액 136억 위안(약 2조 4,000억 원) 대비 약 140% 급증한 수치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유통•면세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를 운영하며 '면세 왕'으로 불리는 ‘마틴 무디’ 회장은 하이난성의 면세 매출이 올해 93억 달러(10조 6,300억 원), 내년 155억 달러(17조 7,100억 원), 2025년 465억 달러(53조 1,400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하이난성 면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중국, 특히 하이난 면세점의 호황은 중국 정부의 법령 개정 덕이 컸다. 하이난성을 면세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가 파격적인 정책을 펼치며 급성장하고 있다. 면세 한도를 연간 1인당 3만 위안(약 530만 원)에서 10만 위안(약 1,767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고, 단일 품목 가격 제한 8,000 위안(약 141만 원)도 폐지했다. 또, 하이난을 다녀오면 이후 6개월간 온라인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살 수 있게 해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 중국 국영기업 중국 면세품 그룹(CDFG)이 66억 300만 유로(약 9조 원)의 매출을 내며 처음으로 세계 면세점 매출액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마크엠’이 입점하는 ‘하이뤼 면세점’은 하이난성 산야 지역에 위치해있으며, 2020년 7월에 신설된 하이난성 현지 기업으로 알려졌다. 마크엠은 하이뤼 면세점 5층에 입점하며, 매장의 대부분을 우드 소재로 구성해 내추럴한 모습이 돋보인다. 매장 중앙에는 미디어 월을 배치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캠페인 영상을 플레이하며 존재감을 나타낸다.


마크엠의 중국 면세점 진출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하이난의 면세점에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1호로 입점한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스트리트 복종이 우리나라와 중국은 물론 MZ세대의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하이난 면세점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세점 입점은 지난 5월 20일 'The S&S Global'과 3년간 1,200억 원 규모(tag 가격 기준)의 면세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마중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을 통해 마크엠이 홀세일로 납품한 제품을 ‘The S&S Global’이 하이난 면세점에 입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CDFG(중국 국영 면세품 그룹) 소속의 하이난 면세점과 북경, 상해, 광저우 등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항 내 주요 거점 면세점에 추가 입점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는 중국 면세 시장에서 매출액과 인지도를 늘려가며 K-패션 열풍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더우인’의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활용해 마크엠의 중국 현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 ‘더우인’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숏폼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중국 버전으로, 일간 사용자 6억 명을 돌파하며 중국인들의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매출액은 417억 위안(약 7조 3,7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라이브 커머스 수요 급증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알려졌다.


신원이 중국 현지에서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마크엠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더우인’의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현지 소비자 유입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더우인’을 직접 운영할 파트너사와 이미 계약까지 완료했다고 전해졌다. 지난 1년간 마크엠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타오바오’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매출을 꾸준히 발생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원 ‘마크엠’은 국내 면세점도 놓치지 않는다. 먼저 8월 중 국내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하고 하반기 중 2개 온라인 면세점에 추가 입점한다. 2022년에는 3개 오프라인 면세점에 입점하며 2023년에는 3개 오프라인 면세점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신원 관계자는 “근시일 내에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해외여행이 활발해지게 되면 면세 시장은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예상을 바탕으로, 면세점 입점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가능성과 지이크 등 기존 브랜드의 면세점 추가 입점 가능성도 있다”라며 “중국 면세점 입점과 ‘더우인’을 통한 중국 현지 판매 강화를 통해 마크엠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내겠다”라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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