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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 지갑 여는 패션업계 ‘캐릭터 마케팅’ 열풍
왁x마이멜로디, 골든베어x위글위글 등 협업 화제..상품 완판되며
2023-07-13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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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왼쪽부터) 골든베어X위글위글, 왁X마이멜로디 협업>
캐릭터를 활용해 기업의 이미지를 알리고 상품을 홍보하는 ‘캐릭터 마케팅’이 패션업계를 점령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친근함으로 소비자와 교감하고 더불어 인지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캐릭터를 선택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 캐릭터간 교차 협업으로 생기는 희소성, 그리고 이를 수집하면서 느끼는 새로운 소비경험에 대한 즐거움이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제트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 합성어)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대표 사례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스트리트 감성을 특화한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의 협업이 있다. 골든베어는 이번 협업을 위해 위글위글과 신규 개발한 아트웍이 적용된 캐주얼 의류 6종, 골프용품 12종을 선보였다. 골든베어를 상징하는 ‘곰’ 캐릭터와 위글위글 꽃 패턴 ‘스마일위러브'가 만나 MZ 여성 골퍼들의 취향을 저격한 결과, 협업 상품은 출시 1달만에 70%에 달하는 판매율을 달성 중이다. 특히 골든베어X위글위글 ‘나일론 우븐 크루넥 티셔츠’와 ‘카고 쇼츠’ 셋업은 우수한 스트레치성과 쾌적한 착용감으로 그린, 블랙 색상은 완판될 만큼 반응이 뜨겁다.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도 글로벌 캐릭터 전문 기업 산리오사의 인기 토끼 캐릭터 ‘마이멜로디’, ‘쿠로미’와 만나 협업 상품을 선보여 인기몰이 중이다. 왁은 ‘기필코 승리한다(Win At All Costs)’라는 유쾌한 브랜드 히스토리를 토대로, 위트 있는 브랜드 콘셉트, 상대방의 집중력을 흐리게 하여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장난기 많은 악동 캐릭터 ‘와키’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왁은 마이멜로디와 쿠로미 캐릭터에 열광하는 충성 고객 및 MZ세대 골퍼의 신규 유입을 기대하며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협업 상품은 장갑, 양말, 모자, 토트백, 볼마커 등 용품 위주로 총 13종을 선보였다.

<사진제공: (왼쪽부터) 럭키슈에뜨 럭츄, 새드스마일 by 커스텀멜로우>
또한 뉴 컨템포러리 브랜드 ‘럭키마르쉐’도 최근 환경의 날을 기념해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리사이클링 티셔츠를 선보였다. 협업 상품은 의류 8종과 액세서리 9종으로 구성된다. 여성용 원피스, 유니섹스 티셔츠 등이 주요 협업 상품으로 앞면에는 캠페인 슬로건, 뒷면에는 IPX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의 브라운(BROWN), 샐리(SALLY) 캐릭터가 프린트 돼 눈길을 끈다. 외부 캐릭터와의 협업 이외에도, 자체 개발한 캐릭터를 상품에 적극 반영하는 브랜드도 다수다.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최근 ‘행복한 양배추’를 뜻하는 신규 라인 ‘럭츄’를 출시, 초록색으로 뒤덮인 털과 코가 붙어있는 신규 캐릭터를 선보였다. Y2K트렌드와 맞물려 인기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양배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 경우, 론칭 한달도 안돼서 100%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 리오더 될 정도로 핫셀러로 등극했다. 또한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의 온라인 주력 라인 ‘새드스마일’은 울고 있는 스마일 캐릭터를 필두로 최근 축구와 피자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페퍼로니서울’과 협업 등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장하는 수단으로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캐릭터 비지니스는 나이, 성별,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분야”라며 “캐릭터가 가지는 고유의 친밀감과 공감대 형성이 스토리텔링으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인기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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