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콜라보레이션도 이젠 ‘스타마케팅’ 전성시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한 번에 잡는다!
2014-04-28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LIST 이미지

잡화 업계에 스타 콜라보레이션 전성시대가 찾아오고 있다. 각각 잡화, 슈즈 브랜드들이 전속모델 혹은 브랜드 콘셉트와 잘 맞는 연예인을 발탁해 제품의 디자인 혹은 기획과정에 참여하게 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는 것. 특히 연예인과의 협업 제품들은 연예인들의 독특한 감각과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OOO 가방’, ‘OOO신발’ 등 연예인의 이름을 직접 사용한 판매가 가능한 만큼 홍보효과 역시 탁월하다는 점에서 업계의 환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스타 콜라보레이션의 좋은 성공사례로는 멀티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에서 지난 3월 출시한 송지효의 시그니쳐를 담은 ‘NBA X 송지효’ 콜라보레이션 모자 시리즈를 들 수 있다. ‘NBA X 송지효’ 시리즈는 출시와 함께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며 일부 매장에서 품절사태를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예약 주문을 받는 상황으로 화제가 되었다. 특히 'SBS 런닝맨'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송지효의 인기 덕에 해외 관광객들까지  ‘NBA X 송지효’ 시리즈를 구매하며 현재 NBA STYLE SNS와 메일을 통해 국외 배송 주문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이너 이보현의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 역시 공효진과 함께 작업한 ‘슈콤마보니X익스큐즈미’ 라인으로 좀 더 영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슈즈를 찾고 있던 젊은 소비자들의 유입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첫 컬렉션의 경우 완판 행렬을 기록했을 정도로 높은 판매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0년 공효진이 론칭한 슈즈 브랜드「익스큐즈미」와  패션피플들에게 인기 있는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만남은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하이에서 열리는 「슈콤마보니」의 2014 F/W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공효진이 직접 디자인한 ‘슈콤마보니X익스큐즈미’라인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 공효진의 남다른 감각을 꾸준히 어필했다. 


이처럼 스타가 참여한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그에 비례하여 이루어지는 높은 판매성적은, 스타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스타 콜라보레이션 사례를 증가시키고 있다.

이탈리아의 문화와 패션을 국내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패션 핸드백 브랜드 「빈치스벤치」는 2014 S/S 컬렉션에서 브랜드의 뮤즈 배우 이민정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리네아(Linea)’ 핸드백을 공개하며 이러한 스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시류에 합류했다. 리네아는 배우로서의 화려한 삶과 함께 한 남자의 아내로서 평범한 삶을 동시에 추구하는 여자 이민정과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 가방으로, 모던하면서도 부드러운 실루엣과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상급 베지터블 가죽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높였으며, 양 사이드에 위치한 심플한 바 장식 포인트로 트렌디한 감각을 더했다.

 

영국의 헤리티지 토털 브랜드 「캉골」 역시 지난 1일 힙합 뮤지션 자이언티와의 콜라보레이션한 제품 ‘사이트(SIGHT) 컬렉션’ 을 출시하며 자이언티의 팬들과 「캉골」의 소비자들 모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이트 컬렉션은 셔츠, 티셔츠, 에코백, 에이프런 등이 발매되었으며, 자이언티가 직접 그린 그래픽이 특징이다. 또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제품이지만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에이프런의 경우 작은 수납포켓을 부착하여 실용성을 높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스타와 브랜드의 예술적인 콜라보레이션은 스타와 브랜드 더불어 제품을 경험하게 되는 소비자들까지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지만, 어설픈 콜라보레이션의 경우 참여한 스타의 이미지는 물론 브랜드가 가지고 있던 기존 명성까지 흩트려놓을 수 있는 위험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때문에 단순히 스타의 명성에만 기대기보다, 감각과 예술적 감각이 뒷받침되는 스타의 발굴과 기획부터 판매까지의 철저하게 계획적인 전략을 시도하는 브랜드들만이 스타 콜라보레이션의 넘치는 홍수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아 기자 mapci34@gmail.com

 

 

 



지난기사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