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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 산업의 순환경제, 섬유 재활용에서 출발한다
「심파텍스(sympatex)」 F2F , 효성티앤씨 T2T ••&#
2026-06-29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지난 20년간 전 세계 섬유 생산량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2023년에는 1억1천6백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되면 2030년에는 1억4천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섬유 중 97%는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으며, 섬유 간 재활용은 1% 미만이다. 이러한 수치는 매년 1천억 벌 이상의 의류와 2백30만 켤레의 신발이 생산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렇게 생산된 의류의 73%가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패스트패션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천2백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룰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하지만 파리 협정의 1.5°C 목표 달성 경로를 따르고, 2030년까지 원자재 생산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45% 감축하려면 재활용 섬유를 원자재로 사용하는 전환이 필수이며, 화석 연료 기반 합성 섬유 의존도를 대폭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섬유패션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순환경제 구축은 막대한 량의 폐섬유와 폐의류의 재활용에서 출발한다. 이를 통해 섬유의 수명 주기를 연장하고 새로운 원자재 사용량을 최소화함으로써 폐기물 발생량과 신제품 생산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독일의 친환경 기능성 소재 「심파텍스(sympatex)」는 'Fiber2Fiber(F2F, 섬유에서 섬유로)' 솔루션을 통해 자원재순환과 환경보호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심파텍스」의 'F2F' 솔루션은 버려지는 의류에서 폴리에스터 섬유를 회수해 고품질의 새로운 기능성 원단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석유 기반의 신소재 사용을 줄이고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섬유산업의 순환 경제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 혁신적인 기술이 자원소비를 대폭 줄이고, 섬유 폐기물을 귀중한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심파텍스」는 지난 ‘뮌헨 퍼포먼스 데이 2025(Munich Performance Days 2025)’ 전시회를 통해 기능성 원단 ‘KYOTO F2F SPRING AS’ 소재를 공개했다. 이 소재는 화학적으로 재활용된 원사로 만든 혁신적인 3-Layer 라미네이트 소재다. 특히 이 기능성 소재는 이미 사용된 섬유의 폐기물과 절단 잔류물에서 섬유를 얻어 재활용한 것으로 「심파텍스」가 강화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섬유순환경제의 좋은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심파텍스」는 2030년까지 모든 제품을 100% 재활용 가능한 '재순환 사이클(closing the loop)'로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는 기능성 라미네이트 원자재의 50%를 재순환 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효성티앤씨는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T2T 프로젝트’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 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 프로젝트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재 리사이클 섬유 시장은 약 23조 원 규모이며, 연평균 12.5%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에는 약 7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시장의 성장은 자원재순환과 환경보호에 대한 점차 강화되고 있는 규제와 규범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 EU를 중심으로 섬유 폐기물 관리비용을 부담하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및 폐의류의 매립·소각을 금지하고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의 입법화 추진 등 섬유 폐기물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유럽섬유의류연맹(EURATEX)는 EU 내 생산자 책임조직(PRO)을 통한 폐기물 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프랑스섬유산업연합회(UIT)는 ‘Agec Law(프랑스 낭비방지법)’을 ‘25년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위반 기업에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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