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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앤이, 스타캠프202·씨그널엔터테인먼트 상대 40억원대 채무
전제완 前대표이사도 35억 횡렴협의 고소…이영창 대표 체제로
2019-07-30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데코앤이(대표 이영창)가 전 대주주와 대표를 상대로 채무변제 소송을 제기했다. 데코앤이는 「데코」 「아나카프리」 「96NY」 등 브랜드를 보유한 여성복 전문 패션기업으로 지난해 누적적자 18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6월 이영창 대표가 취임, 전 경영진의 각종 비리에 적극 대응하며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최근 데코앤이는 대주주였던 연예기획사 스타캠프202(대표 유연학)와 스타캠프202의 지배회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대표 김준범)를 상대로 36억1천만원의 채무를 변제하라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데코앤이의 전제완 전(前) 대표이사도 35억원 횡령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소장에 따르면 데코앤이는 지난해 8월 6일, 씨그널엔터테인먼트 대표인 김준범씨의 지시로 차입한도 40억원, 이자율 연 6%로 올 2월6일가지 차입한도거래약정을 체결했다. 차입한도거래약정 체결 이후 데코앤이는 씨그널에 2018년 8월 6일 14억5천만원, 8월 7일 18억7천만원, 9월 6일 4억8천만원 등 6차례에 걸쳐 총 40억1천만원을 입금했다. 그러나 씨그널은 10월 4일 4억원만 데코앤이에 변제하고 더 이상의 채무를 변제하지 않고 있다. 씨그널이 변제한 4억원도 데코앤이가 최초로 입금한 14억5천만원에서 충당됐다. 데코앤이 이영창 대표는 “피고 김준범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데코앤이가 씨그널에 고액을 대여해줄 수밖에 없었고, 채무가 변제되지 않아 회사의 재정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때문에 피고인 스타캠프202, 김준범과 씨그널엔터테인먼트가 올 3월 13일 데코앤이와 확약서를 체결해 씨그널 대여금 채무를 연대해 변제한다는 약정을 확약했다”고 밝히며 “피고 스타캠프202, 씨그널엔터테인먼트, 김준범 등은 이 사건 대여금 채무자이자 연대보증인으로 36억1천만원을 데코앤이에 변제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씨그널엔터테인먼트 김준범 대표는 지난 5일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분에 따르면 김준범 대표와 이 회사 사내이사를 지낸 홍모씨 등은 2015년 9월 ‘중국 투자회사가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는 허위 공시로 주가를 끌어올려 부당이익 171억원을 취득한 혐의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비밀의 숲’,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등을 외주 제작했던 기획사로 지난해 5월 상장폐지됐다. 데코앤이의 최대주주는 지난 5월, 스타캠프202에서 기존 2대주주였던 웰컴코퍼레이션으로 변경된 상태로 웰컴코퍼레이션은 4.18%의 지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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