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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크」 공격적 마케팅·유통 다각화로 흥행신화 재현 나선다.

‘mambo again’ 추억소환…백화점 아울렛 로드숍 등 유통 다각

2017-09-24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엠케이에프엔씨(대표 김광석)의 패션잡화 브랜드 「무크」가 2017 F/W 시즌, 브랜드 전개에 한층 탄력을 붙인다.

지난 상반기, 브랜드와 유통망을 전면 재정비한 「무크」는 하반기,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1992년 론칭 당시 블랙 코디네이션 슬로건 아래 시크한 이미지로 슈즈 업계에 불러일으킨 흥행 신화를 재현한다. 또한 유통망도 백화점일 비롯해 아울렛, 로드숍,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확장하며 다각화한다.

본격적인 마케팅의 시작은 90년대 론칭 당시 영화 ‘중경상림’의 배경음악과 장국영의 맘보 댄스를 패러디해 크게 화제가 됐던 ‘mook mambo’ 캠페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2017 버전 ‘mambo again’ CF를 모던(Modern), 심플(Simple), 라이트(Light) 콘셉트로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으로 극장 스크린 광고와 다양한 노출 플랫폼을 소유한 SMR 광고의 집행으로 2030세대에게는 실용성과 스타일 그리고 편안함을 강조한 브랜드 히스토리를 강조한다. 4050세대에게는 추억 소환과 함께 「무크」의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역 밀착 마케팅, 브랜드 CO-WORK 등 오프라인 접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유통망도 한층 확장한다. 「무크」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 불균형을 해소, 전국 주요상권에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일부 유통 채널에 편중되어 있던 유통망을 백화점을 비롯해 아울렛, 로드숍, 온라인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신세계百 김해점을 필두로 전국 주요 포스트 입점 및 기존 점포 입지를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렛 유통은 파트너 다각화와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에 집중할 방침이며, 로드숍은 상권 변화에 맞춰 신규 로드숍 진출과 점포 이동 등 로드맵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한다.

한편, 올 상반기 남성 한정 라인으로 첫 선을 보인 ‘무크스포츠(mook sports)’는 백화점 매장을 중심으로 마켓 테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크스포츠’는 「무크」의 기본 콘셉트인 ‘Simple & Light’를 바탕으로 트렌디한 디자인, 고감도 소재, 액티브한 기능성을 더한 라인이다. 「무크」는 ‘무크스포츠’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 하반기 여성 라인을 추가하고 상품군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저비중 아웃솔, 인솔 최소화 등 가벼움과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차별화된 아이템을 출시, 캐주얼과 스포티즘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슈즈 시장에서 기존 「무크」와 함께 새로운 캐시카우 브랜드로 ‘무크스포츠’를 육성할 계획이다. 유통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명 온라인 셀렉숍 입점 등 채널 다각화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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