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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식스뉴욕」 브랜드 재정립·유통 다각화로 재도약 발판 마

멜로디데이 브랜드 뮤즈로 발탁…트렌디한 라이프스트일의 2030

2017-02-12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데코앤이(대표 정인견)의 영 컨템포러리 여성 캐주얼 브랜드 「나인식스뉴욕(96NY)」이 걸그룹 ‘멜로디데이’를 브랜드 뮤즈로 발탁, 이번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인다.

「나인식스뉴욕」은 이번 시즌,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2030 세대를 위한 패션 스타일 브랜드로 브랜드를 재정립했다. 이에 맞춰 ‘MAKE YOUR LIFE' 테마를 시즌 콘셉트로 설정,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면서 인생을 즐기는 여성의 모습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인식스뉴욕」은 걸그룹 ’멜로디데이‘를 모델로 발탁했다.

멜로디데이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의 라이프를 즐길 줄 아는 걸그룹으로 「나인식스뉴욕」의 'MAKE YOUR LIFE' 시즌 콘셉트에 누구보다 부합하는 모델이다. 특히 시즌 화보를 통해 멜로디데이 특유의 생기발랄하고 당당한 매력과 함께 여은은 보컬, 예은은 작사·작곡, 차희는 드로잉, 유민은 댄스 등 자신의 특기를 살린 4인4색 콘셉트가 잘 어우러져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이번 촬영은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서수경 스타일리스트가 4인4색 스타일링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나인식스뉴욕」은 자유로운 뉴욕 감성에 동시대의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는 2030 세대를 위한 브랜드로 지난 1996년 론칭했다. 론칭과 함께 차별화된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국내 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던 「나인식스뉴욕」은 이후 매출부진으로 백화점 매장 대부분이 퇴점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다. 지난 2014년 데코앤이가 이랜드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하며 백화점 재진입을 위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지만 잠정적으로 브랜드 중단을 선언, 현재 아울렛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상설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번 시즌, 「나인식스뉴욕」은 재도약을 위해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2030 패션피플을 위한 브랜드로 재정립됐다. 또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스타일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제안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인 「나인식스뉴욕」은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한다. 아울렛 중심의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나인식스뉴욕」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온라인·모바일 등으로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다. 우선 자사의 온라인 편집숍 캐쉬스토어 입점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입점,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고객의 접근성과 접점을 확대한 「나인식스뉴욕」이 옛 영화를 되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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