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가 2015 F/W 시즌 골프 라인 콘셉트 ‘모션 & 이모션’(Motion & Emotion)과 함께, 자동차 브랜드 ‘푸조’(Peugeot)와의 컬래버레이션이 눈길을 끄는 화보를 공개했다.

올해 4월 론칭 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밀레 골프 라인의 F/W 시즌 콘셉트는 ‘모션 & 이모션’이다. 스윙과 같은 큰 동작을 취할 때의 근육 움직임을 세심하게 고려한 기능적이고 과학적인(‘Motion’) 골프웨어이지만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 쓴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감성적인 요소(‘Emotion’)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밀레 골프 라인은 S/S 시즌과 마찬가지로 F/W 시즌 역시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의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푸조를 상징하는 앞발을 든 사자 로고를 밀레의 로고와 베리에이션 해 브랜드명이 과시적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가운데 도회적인 미를 살렸다. 필드는 물론이고 도심에서 데일리웨어로 착용해도 돋보일 만한 날렵한 실루엣과 톤을 낮춘 색상이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밀레 기획본부 형영준 부장은 “밀레와 푸조 모두 프랑스에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클래식하고 모던한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고, 골프와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인구는 SUV 차량에도 관심이 높아 양사가 성공적인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상반기 론칭 후 전국 150여개 밀레 매장 내에 별도의 존(zone)을 꾸며 판매를 시작한 밀레 골프 라인은 오는 F/W 시즌, 판매 매장을 300개로 확대하며 골프웨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지나치게 격식을 강조한 전통적인 골프웨어라기 보다는 기능성과 모던한 디자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골프웨어를 표방하기 때문에, 필드에 나가서 골프를 즐기는 이들 뿐 아니라,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30대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향후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게 밀레 관계자의 설명이다.

모션 & 이모션 콘셉트의 밀레 골프 라인은 금주부터 전국 300개 밀레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석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