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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데 착하기까지? 기분 좋은 ‘에코’ 바람 분다!
에코 제품 출시 및 관련 프로젝트 증가
2015-05-06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mapci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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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데 착하기까지?’ 남자들의 이상적인 결혼상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패션 업계에 불고 있는 기분 좋은 움직임 ‘에코패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근 멋은 물론이고 환경까지 생각한 에코 에디션 제품 출시나 그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화제다.

지속가능성 패션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을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H&M」이 있다. 「H&M」은 지속가능성 활동을 전담하는 부서가 따로 있을 정도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전 세계에서 오가닉 코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일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매장에서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입지 않는 옷들을 수거하여 재사용하거나 재활용 해 오래된 제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수거된 의류를 원료로 사용해 만들어낸 ‘컨셔스 데님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올해에도 오가닉 코튼, 오가닉 레이스, 재생 비즈 등 지속가능한 소재로만 구성된 리미티드 에디션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출시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기업의 면모를 또 한 번 확인 시켜주었다. 

「구찌」 역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구찌 선글라스에서 FSC 인증 종이로 제작된 100% 재활용 포장을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회사의 환경공약에 따라 바이오 기반의 선글라스와 안경테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천연요소가 일반적인 수준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있는 특수재질 소재,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제시되는 친환경 소재 리퀴드 우드 등을 제품에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패션계에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고민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활동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브랜드들 역시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제품 출시로 이러한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성주그룹(대표 김성주)이 전개하는 「MCM」은 지난 1일 코카콜라와 래퍼 윌아이엠이 함께 론칭한 브랜드 「에코사이클」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을 겸비한 캡슐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각 캡슐 컬렉션 제품들은 사이즈에 따라 4개에서 27개의 페트병이 사용된 리사이클 캔버스를 활용하여 제작되었으며, 각 제품별로 제품 제작에 활용된 페트병 개수를 표시하는 라벨이 부착되어 있다. 「MCM」측은 “앞으로도 이러한 새로운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을 비롯한 전반적인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라이프스타일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비패션(대표 장덕희)의 캐주얼 가방 브랜드 「HTML」 역시 환경과 패션을 모두 고려한 ‘에코패키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에코패키지는 에코라는 공통점을 가진 에코백, 에코 보틀, 에코 스티커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구성으로 서로 다른 이야기가 담겨있는 5종으로 출시된다. 에코백, 에코 보틀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의 그린라이프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금강제화가 전개하는 「랜드로바」는 지난해 9월부터 브랜드가 전개하는 ‘Save A Tree’ 캠페인에 맞춰 올 봄 시즌 새롭게 친환경 슈즈 7종을 출시했다. 한국표준협회에서 인증한 친환경 가죽과 재활용 자재, 라텍스에서 추출한 무공해 접착체를 사용하는 등 슈즈 모든 부분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며, 한 켤레가 판매 될 때 마다 2천원의 기금이 생명의 숲 조성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되어 묘목을 심는데 쓰인다.

‘친환경’은 현대의 큰 화두 중 하나이다. 특히 옷은 우리의 일상의 대부분을 함께하는 만큼 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소비습관을 돌아보는 의식 있는 소비자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기업들이 앞장서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 소비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의식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펼치는 의미 있는 노력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아 기자 mapci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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