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지난 12일 SETEC에서 제32회 대한민국패션대전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패션업계, 관련기관, 언론, 학계 등 1,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마무리되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패션대전은 패션 디자인 분야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국내 최대 패션 행사로 올해는 중학생부터 현직 디자이너까지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562명의 신청자가 대거 참가해 그 권위를 다시 한 번 입증케 했다. ‘Seoul+Culture(과거, 현재, 미래)’라는 테마아래 진행된 32회 경연에서는 컬러, 소재, 디자인 등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유수 작품들의 열띤 경합 속에 ‘정구영’ 씨가 대상(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시상금 및 비즈니스 지원금으로 총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에스모드파리 1년 유학비 면제 혜택도 함께 제공됐다.
이와 함께 금상(국무총리상) 1명,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2명, 동상(한국패션협회장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 2명 등 총 15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총 6천만 원의 상금과 더불어 3개월간의 패션업체 인턴십 지원, 패션 전문가 초청 패션교육 지원,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지원 등의 유통시장 연계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본선 진출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패션대전 역대 수상자 모임인 ‘그룹프리미에르’의 디자이너 패션쇼를 진행, 감각적인 의상과 무대연출로 역대 수상자들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디자이너의 역량이 높아지고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디자이너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