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따뜻해지는 날씨덕에 야외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들과 다르게 좀 더 스타일리시한 커플룩으로 자신들만의 특별한 감각을 뽐내고 싶은 커플들을 위해 업계는 의류부터 신발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플 아이템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에는 ‘성년의 날’까지 껴있어 커플이 함께 할 수 있는 커플아이템 선물 판매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각 브랜드들의 센스있는 커플아이템 제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정보: 맥큐 '앵그리버니 컬렉션'

먼저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맥큐」는 브랜드의 특유의 위트가 돋보이는 ‘앵그리 버니 컬렉션’을 출시했다. 알렉산더 맥퀸이 09S/S 여성 컬렉션의 피날레에서 토끼탈을 쓰고 등장한 것에서부터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이 컬렉션은 여성, 남성 라인이 함께 출시되어 유니크한 디자인을 커플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브리트시 골프 웨어 전문 브랜드 「닥스 골프」는 브랜드 120주년을 기념하여 남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니언 폴로 티셔츠’를 출시했다. 영국 국기를 상징하는 ‘유니언 잭’과 닥스의 12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를 경쾌하게 재해석한 이 제품은 커플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패밀리 룩으로도 출시된다.

사진정보: 알도 '블랙&화이트 커플슈즈'

한편 최근 커플 슈즈의 트렌드는 노골적으로 디자인이 똑같게 맞추는 것보다, 디자인은 다르지만 컬러나 분위기를 비슷하게 매칭하거나, 디자인이 같으면 소재나 컬러를 다르게 하는 경향이 강하다. 캐나다 패션 슈즈 브랜드 「알도」는 성년의 날 센스있는 선물 아이템으로 추천하는 ‘블랙&화이트 커플슈즈’는 모던한 컬러 조합을 통해 심플하면서도 엣지있는 커플룩을 제안한다. 여성 웨지 샌들 ‘ZEGLIACCO’와 남성 슬립온 ‘DANANE’로 구성된 블랙&화이트 커플 슈즈는 디자인은 다르지만 각 아이템에 블랙과 화이트로 포인트를 줘 시크함과 캐주얼한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트렌디한 커플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쥬세페 자노티」는 기존에 있던 관념들을 모두 깨고 의도적으로 서로 정 반대의 요소들을 조화롭게 혼합하여 표현하는 쥬세페 자노티 만의 독특한 디자인은 통일하되 컬러와 프린트에 차이를 둔 커플아이템, ‘쥬세페 자노티 남녀 스니커즈 컬렉션’을 출시했다. 레더 프린지 디테일로 클래식함을 강조하고, 볼드한 골드 체인으로 특유의 락적인 요소를 살린 이 시리즈는 남성제품의 경우 솔리드 블랙으로 소개되고, 여성 제품의 경우 블랙&화이트, 레오파트 프린트, 솔리드 블랙 세 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진정보: Gc워치 '커풀 아이템'

마음을 전할 기회가 많은 5월, 선물아이템으로 좋은 액세서리업계에도 커플 아이템 제안이 끊이지 않는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의 스마트 럭셔리 브랜드 「Gc워치」에서는 Gc의 아이코닉 디자인인 다이버 쉬크 디자인을 입은 메탈 남성워치와 로즈 골드 컬러를 이용한 투톤 컬러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다이버 시계의 미니 버젼 시계를 커플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두 제품 모두 사파이어 크리스탈 및 방수 기능을 탑재해 기능적으로 우수하다. 진보적인 기술력과 다이내믹한 디자인의 「페라리워치」는 페라리만의 스포티한 이미지가 살아있는 커플 아이템 ‘핏크루’ 컬렉션을 출시했다. 심플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레이스에 사용되는 체크 깃발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이 특징이다. 44mm의 남성 사이즈와 38mm의 여성 사이즈 두가지로 출시되며 페라리의 상징인 붉은 컬러를 사용해, 봄 철 밋밋한 코디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이상아 기자 mapci3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