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대표 박순호)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트레몰로」가 최근 SPA 급부상 및 다변화된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트레몰로 컬처스퀘어(TREMOLO CULTURE SQUARE)’로 새롭게 단장하며 브랜드 확장과 입지 굳히기에 돌입했다.

「트레몰로」 는 2005년에 런칭해 30~40대 남성들의 비즈니스 정장과 캐주얼 라인을 기본으로 스포츠와 골프 라인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젊은 30대 고객 니즈에 맞는 아이템을 보강하며 고객 맞춤형 상품기획을 강화해 왔다. 현재까지 100여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트레몰로」 는 대형 유통점을 주요 채널로 전개하고 있으며 그 동안 경기 침체와 대형사들의 유통점 철수 등 업계 난항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질 높은 상품을 제안하며 대형유통점 리딩 브랜드로 선전해왔다.

올해 런칭 8년 차안 「트레몰로」는 최근 SPA 브랜드와 편집숍 매장 전략에 대응하고자 SPA형 복합쇼핑공간 ‘트레몰로 컬처스퀘어’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특히 SPA시스템을 적용해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더한 토털 브랜드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기존 「트레몰로」의 클래식 & 모던 캐주얼 컨셉에서 새로운 젊은 감성의 스마트한 트레블 캐주얼(Travel Casual) 아이템을 더해 20대부터 50대까지 고품질에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폭넓은 고객을 공략한다.

새롭게 리뉴얼한 BI는 이탈리아 3대 광장 중 하나인 캄포광장(Piazza del Campo)의 부채꼴 형태의 가리비 모양을 이미지화했다.

캄포광장은 중세부터 현재까지 시에나의 중심지로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간직한 ‘문화의 광장’으로 「트레몰로」 컬쳐스퀘어가 지향하는 아이덴터티(Identity)의 집약체다.

매장 리뉴얼은 디스플레이, 상품 구성, 인테리어 등에서 비주얼 적으로 포인트를 줘 신선함을 주는 전략을 펼치며,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중심이었던 유통망도 다각화시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훈훈한 비주얼과 지적인 이미지의 배우 이상윤을 전속모델로 발탁해 2013 FW부터 「트레몰로」 컬처스퀘어 모델로서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스타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트레몰로」의 안상우 사업부장은 “빠른 트렌드 반영과 고품질의 상품을 제안하며 국내외 SPA 브랜드 및 편집숍 브랜드와 전면 경쟁을 벌일 예정”이라며,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반영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대형유통점에서 확고히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전했다.

「트레몰로」는 올 연말까지 유통망을 120개로 늘리고,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28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