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솔루션(대표 강원식)의 「탐스」가 지난 4월 16일 서울특별시와 함께 ‘신발 없는 하루(One Day Without Shoes)’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로 6회째로 맞는 ‘신발 없는 하루’는 신발 한 켤레가 맨발의 아이들의 생활에 줄 수 있는 변화와 영향력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신발을 벗고 하루를 지내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한국에서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서울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서울광장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해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

행사가 열린 서울광장에는 서울시와 「탐스」가 함께 공모한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전시 부스가 마련됐으며,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신발 꾸미기 ‘스타일 유어 솔’, 공정무역을 실천하는 ‘페어트레이드 코리아’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데이타임과 나이트타임 두 번에 걸쳐 공연도 진행됐다. 변재민 밴드, 참깨와 솜사탕, 라즈베리필드, 에스테반 x 김토일, 짙은, 데이브레이크, 몽구스, 빈지노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 뮤지션들은 맨발로 공연하며 캠페인의 취지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2천 여명의 참가자들도 서울광장 잔디밭에 자유롭게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맨발의 캠페인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에 관심이 많아 ‘신발 없는 하루’의 취지와 나눔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청의 관계자, 시민들은 광장에 마련된 트랙을 함께 걸으며 신발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마음을 체험하고 신발이 가진 가능성에 대해 나눴다.

서울 곳곳에서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는 ‘베어풋 챌린지 서울’도 함께 진행됐다. 사전 신청자 60여명이 함께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대학로, 인사동, 남산, 명동 등 도심 곳곳을 다니며 ‘신발 없는 하루’를 알리고 캠페인 동참을 호소했다.

행사 한달 전 결성된 ‘신발 없는 하루 서포터즈 2013’ 역시 「탐스」의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 개인의 블로그 등에 관련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일상 속의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탐스」의 창립자 블레이크 마이코스키는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맨발로 살아간다는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라며, “늘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참여해주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