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BH코리아(대표 이기호)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의 헤리티지 라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F/W부터 프리미엄 스니커즈 헤리티지 라인을 정식 수입 판매하고 있는 GLBH코리아는 지난해 8가지 모델을 수입해 한정적으로 선보인 결과, 단기간에 전 제품이 완판되는 등 고객들의 높은 반응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부터는 스타일과 물량을 늘리고 판매처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는 등 헤리티지 라인의 집중도를 높였다.

현재 헤리티지 제품은 일 평균 40족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송중기, 유아인, 김강우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착용한 제품은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시즌 헤리티지 라인은 자연스러운 워싱으로 빈티지한 멋을 극대화해 다양한 컬러로 출시됐다. 총 10스타일, 25컬러가 출시됐으며, 이 중 5개 제품을 전국 40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광주 충장로점, 현대백화점 중동점, AK플라자 수원점, 여주 375,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명품관 웨스트 팝업스토어에서는 헤리티지의 전 라인을 구매할 수 있다.

「디아도라」 헤리티지는 세계적인 남성 패션 페어인 이탈리아 피티워모에서 베스트 슈즈로 선정됐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식 수입 이전부터 셀러브리티와 패션 피플들을 중심으로 명품 스니커즈로 인지도를 확보했다.

빈티지 스톤 워싱이 매력적인 헤리티지는 스웨이드와 컨버스 소재의 조합, 자연스러운 워싱이 특징이다. 스니커즈를 만든 후에 스톤 워싱 처리를 하기 때문에 같은 스타일이라도 워싱의 반응 정도, 물 빠짐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연출한다는 점에서 희소가치가 높다. 이로 인해 20만원대 중후반의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아도라」는 프리미엄 라인인 헤리티지의 인기에 힘입어 헤리티지 제품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재해석한 이큅 클래식 라인을 출시해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스웨이드와 컨버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헤리티지와 동일하지만, 라스트 워싱 공정이 들어가지 않아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8만9천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가의 헤리티지 제품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헤리티지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앞으로 헤리티지 라인의 집중도를 더욱 높여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매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아도라」는 지난 4월 서울 동대문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했다. 한양공고 인근에 위치한
「디아도라」 동대문점은 서울지역 1호 대리점으로, 스포츠 매장 밀집 지역에 위치해 퍼포먼스 스포츠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이 매장을 거점지역으로 활용, 서울지역의 사세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