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의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이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지난 8월 20일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들어간  「센터폴」은 첫 시즌 100호점 오픈이라는 경이적인 유통망 확보와 함께 브랜드 아이덴터티인 ‘스위스 트레킹 테크놀리지’를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이어 런칭 2달만에 월매출 1억 매장을 배출했으며 11월에는 삼천포, 안양, 문정, 성서, 경산, 봉무점 등 6개점이 월매출 1억원을 상회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뿐만 아니라 매출 면에서도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센터폴」사업부의 윤재익 본부장은 “우선 가두 대리점주들이 「센터폴」에 만족하고 있다. 특히 트렌디한 핏과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캐주얼 라인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이 아웃도어 소비자에게 어필하면서 가두 대리점주들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웃도어하면 고가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고어텍스에 필적하는 기능성 소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고 있는 것도 최근이 경기 상황과 맞물리면서 고객의 니즈에 어필하고 있다”며 “이것이 첫 시즌에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센터폴」은 내년에 160개 매장에서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월 6개 매장 매출 1억원 돌파 
삼천포, 안양, 문정, 성서, 경산, 봉무점 등

지난 10월부터 매출에 서서히 피치를 올리기 시작한 「센터폴」은 11월 들어서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10월 1억원 고지를 밟았던 삼천포점과 안양점, 문정점뿐만 아니라 대구 성서점과 경산점, 봉무점 등도 1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천포점이 1억5천만원, 안양점 1억1천만원, 문정점 3억원이 예상되는 등 매출 선두권 매장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9월 26일 문을 연 삼천포점은 불과 한 달여만에 1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센터폴」 매장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삼천포점은 A급 상권과는 거리가 먼 지역 중소상권이었지만 「센터폴」에 대한 강력한 전개 의지와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와 경쟁하면서 만만치 않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매출 상위권 매장들이 한 곳에 분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부산권, 경북권 등에서 골고루 퍼져있다”며 “이것은 「센터폴」이 짧은 시간 안에 아웃도어 소비자에게 어필했을 뿐만 아니라 상품력도 소비자를 만족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센터폴 = 트레킹’ 이미지 구축 성공 

올해 「센터폴」의 가장 큰 성과는 ‘센터폴=트레킹’ 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9월 1일 그랜드 오픈과 함께 TV 광고를 진행하면서 ‘센터폴=트레킹’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내보냈으며 야심차게 내놓은 ‘트레킹 커플슈즈-취리히’가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매장의 인테리어와 VMD,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즐기는 트레킹 문화와 아웃도어 문화를 전달한 것도 ‘센터폴=트레킹’ 이미지에 한 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트레킹 커플슈즈-취리히’는 하이브리드형 트레킹 슈즈로 판매 일주일 만에 400족이 판매될 정도로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이에 힘입어 이들 제품은 100% 리오더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센터폴」 관계자는 “트레킹 커플슈즈-취리히’는 자연스러운 유럽형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트레킹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형 트레킹 슈즈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취리히는 「센터폴」 이 지난 1년 여간 신발진흥센터와 공동 기술 개발하여 만들어 낸 야심작이었다.

2013년 160개 매장서 1천억 간다 
상품 라인, 조직구성 1천억 구조로 재편

「센터폴」은 내년에 160개 매장에서 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통망 오픈에 초점을 맞췄던 조직과 상품구성을 내년에는 유통망 관리와 개별 매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재구성할 계획이다.

우선 점당 매출 8억원을 달성할 수 있는 구조로 가기 위해 조직을 재구성, 활성화시키고, 유통망도 기존의 가두 대리점 위주에서 백화점과 패션쇼핑몰 입점도 적극적으로 타진할 예정이다.

또 ‘트레킹’에 포커스를 두면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컨셉을 지향했던 상품 라인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센터폴」 은 런칭 당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면서 트레킹 및 등산 상품 70%, 라이프스타일 상품 30%로 기획했으나, 라이프스타일 상품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등산 쪽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내년에는 트레킹에 포커스를 두면서 확실한 전문성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은 디테일을 강화해 보다 세련되고 소프트하게 재구성해 기존의 강점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허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