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I&C(대표 김인규)의 브리티시 컨템포러리 남성복 「본」이 롯데백화점과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SFCS) 신진디자이너들과의 협업 프로젝트 ‘VIEW+’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본」과 롯데백화점,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SFCS) 신진디자이너들이 서로 다른 입장에서 다양한 시각과 생각을 한데 모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적 이슈와 창의성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올해의 키워드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친환경을 제안하는 ‘스마트 에코’이다. ‘한 벌의 옷이 만들어지기까지 소비되고 버려지는 재료의 양을 최소화한다는 ‘미니마이징(minimizing)’ 등을 키워드로 해 보다 근본적이고 친환경적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생산 공정부터 패키지 구성까지 친환경적인 접근을 통해 여덟 가지의 스마트한 셔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남성복 디자이너 ‘스니저 퍼레이드’의 김경민, ‘레글르 블랑’의 김한준, ‘라그로우즈’의 이윤동과 이유태, ‘블랭크’의 정재웅 디자이너가 그 일원이며, ‘스마트 에코’에 관한 본인의 철학을 담아 젊은 디자이너다운 신선한 감각을 선보인다.

‘블랭크’의 정재웅 디자이너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제일모직 공모전 우수상 수상, WHAT’S NEXT 차세대 패션 크리에이터 디자이너로 선정된 실력파 디자이너로 현재 2013 S/S 남성복 브랜드 ‘DELLIN’을 런칭 준비 중이다.

이번 ‘VIEW+’를 통해 리드미컬한 안정감이 돋보이는 데님 라이크 패치 셔츠를 선보일 예정이며, 그 중 3-입체 페이크 포켓 셔츠는 모든 것을 수납 가능하게 디자인해 실용적이며, 포켓의 변화를 통해 위트있는 멋을 한 층 더 부각시켰다.

또한 ‘라그로우즈’의 이윤동과 이유태는 일본 남성복 브랜드 ‘ORIHICA’와 셔츠 콜라보레이션, ‘EDIFICE’ 기획 디자이너를 거쳐 남성복 ‘RAGROUSE’를 런칭했다. 이윤동과 이유태 디자이너가 선보인 셔츠는 부분적인 니트 원단 사용으로 활동성과 편안함을 살렸으며 라그로우즈의 디자인 모티브인 절제, 공존, 균형을 셔츠에 투영시킨 비즈니스 캐주얼 셔츠이다.

올 가을 런칭한 ‘레글르 블랑’의 디자이너 김한준은 자유롭고 창조적이지만 클래식한 무드의 조화를 생각하는 합리적인 남성의 삶을 표현한 브랜드로 ‘VIEW+’를 통해 ‘스마트 에코’의 감성이 물씬 묻어 나는 셔츠를 선보인다. 소매 재단 후 남은 원단을 재활용해 만든 곡선 라인의 요크 디자인과 몸판 주머니 사용을 생략하고 스티치 라인을 살려 주머니의 디테일을 실용적이면서도 스포티하게 표현했다.

‘스니저 퍼레이드’의 김경민 디자이너는 소녀시대, 가수 지나, 산다라박 등의 의상을 제작한 이력을 가진 디자이너로 2012 F/W 스니저 퍼레이드의 컨셉인 “the war is over”의 연장으로 클래식한 면직물과 아웃 포켓의 형태, 스티치, 카라부분의 w 스티치 등 옛 생산방식의 디테일에 포인트를 주고, 기능의 변신(transform)을 스마트 에코로 재해석한 셔츠를 선보인다.

이에 대해 「본」의 오원근 디자인실장은 “이번 그린프로젝트를 통해 신진디자이너들의 창작 활동 지원에 보다 근본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다각화된 결합 방식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찾는 젊은 소비자층을 소구할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가지 스마트 에코 셔츠는 10월 초부터 롯데백화점 9개 점의 「본」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환경재단의 아시아 태평광 전등 지원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