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이 「템즈애드호크(THAMES AD HOC)」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템즈애드호크」는 올 S/S부터 「애드호크」가 전개해온 베이직 라인인 ‘템즈 라인’을 단독 브랜드로 확장시킨 것으로, 지난 9월 21일 구로 마리오 1호점을 시작으로 독립 브랜드로써 첫발을 내디뎠다.

「템즈애드호크」는 기존 「애드호크」의 뉴 베이직 아이템 상품군을 볼륨화한 것으로 타 브랜드의 베이직 캐주얼 제품보다 한 차원 더 스타일리시한 ‘UPPER BASIC’을 지향한다.

기존의 「애드호크」가 캐릭터 캐주얼의 성향을 띠며 브리티시 유러피안 컨셉의 남성 포멀 라인 위주로 전개됐다면, 「템즈애드호크」는 북유럽의 감성이 더해져 깔끔하면서도 발랄하고 경쾌한 디자인이 특징. 타겟 역시 1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폭넓게 잡아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아이템을 제안한다.

가격은 셔츠 3만9천원, 팬츠 4만9천원~5만9천원, 니트 2만9천원~4만9천원, 티셔츠 9천900원~2만9천원으로 SPA 브랜드와 캐주얼 브랜드의 중간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향한다.

「템즈애드호크」는 이번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면서 새로운 인테리어 매뉴얼을 적용, 브랜드 컨셉에 맞춰 화이트 배경에 빈티지 우드를 사용해 안락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북유럽 주택 컨셉의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구로 마리오 1호점은 오픈 첫 주말 ‘셔츠+팬츠’ 세트와 한정판으로 출시된 백팩이 완판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캐주얼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베이직한 제품에 비해 스타일리시해 코디가 용이하고 가격대가 합리적이라는 점이 고객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 올 연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롯데백화점 영 플라자 본점에 리뉴얼 오픈한 「애드호크」는 명동에서 스트리트 패션쇼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게릴라 이벤트로 펼쳐진 이번 패션쇼는 20여명의 전문 남성 모델들이 F/W 신상품들을 착용하고 명동 시내 전체를 패션쇼 무대로 삼아 런웨이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명동 한복판에서 펼쳐진 패션쇼에 흥미를 느끼며 모델이 착용한 제품과 매장 위치를 묻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회사측은 "유러피안 스타일리시 캐주얼을 표방하는 「애드호크」의 브랜드 컨셉과 스트리트 런웨이 행사의 취지가 잘 맞아떨어져 좋은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이 같은 게릴라 패션쇼를 브랜드 고유의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