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첫 매장을 오픈한 까스텔바쟉코리아의 트러디셔널 브랜드 「까스텔바작 리니에」가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매장인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비롯, 롯데 광주점, 갤러리아, 대백플라자, 그리고 로드숍인 대구 동성로점과 전주점을 전개하고 있는 「까스텔바작 리니에」는 전체적인 남성복 시장의 침체와 트러디셔널 시장의 부진, 그리고 신규 브랜드라는 핸디캡 속에서도 입점한 백화점 조닝에서 2위권을 형성하는 등 서서히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까스텔바작 리니에」는 조기의 시장 안착을 위해 TV 드라마 ‘사랑비’를 제작 지원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오는 가을에 여성, 잡화 라인을, 내년 S/S에 골프 라인을, 내년 F/W에 키즈 라인을 런칭, 「까스텔바작」의 볼륨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 잠실점서 2위권 형성, 대구 동성로 선전 

“2월 10일 오픈한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주간 기준으로 1천700만~1천80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매장별로 봤을 때 일평균 200~30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까스텔바작 리니에」의 사업부장을 맡고있는 까스텔바쟉코리아의 김정호 이사는 “본래 4월 런칭 계획이었지만, 지난 2월 런칭으로 인해 봄 상품 전개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까스텔바작 리니에」가 의도했던 젊고 영한 제품들이 30대 소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작 리니에」는 메인 타겟이 28~32세이지만, 대학생을 비롯해 젊게 입고 싶어하는 40대 소비자까지 매장을 찾고 있다. 특히 대구 동성로점의 경우 대부분의 고객들이 젊은 층으로 구성돼 본래 「까스텔바작 리니에」가 의도했던 전략이 정답이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까스텔바작 리니에」는 트러디셔널 시장 내에서 영 캐릭터 트러디셔널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며 “대학생들과 패션에 관심있는 40대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패션시장 환경, 위기이자 기회! 
‘영 캐릭터 트러디셔널’로 새로운 기회 만든다 

“최근 국내 패션시장 환경은 신규 런칭한 「까스텔바작 리니에」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까스텔바작 리니에」는 영 캐릭터 트러디셔널 브랜드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 계획입니다.”

김정호 이사는 최근의 국내 패션시장 환경이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트러디셔널 시장뿐만 아니라 남성복 시장도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져있어 브랜드 전개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매출에 민감한 백화점들이 트러디셔널 조닝을 줄이고 있고, 신규 점포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까스텔바작 리니에」에게 기회가 없이 시장 진입의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의 트러디셔널 시장을 주도해 왔던 브랜드들이 상대적으로 올드하고 특별한 차별화 요소를 내세우고 있지 못한 것은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이 같은 기회 요소를 살려 「까스텔바작 리니에」만의 밝고 영한 캐릭터로 새로운 트러디셔널 고객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백화점 20개, 로드숍 10개 등 총 30개 매장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 잡화, 여성 라인 런칭 계획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노린다

또한 까스텔바쟉코리아는 하반기에 대대적인 시장 공략에 들어간다.

기존의 트러디셔널 「까스텔바작 리니에」외에 오는 가을에 여성, 잡화를, 내년 S/S에 골프, 내년 F/W에 키즈를 런칭, 「까스텔바작」의 볼륨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가을에는 프랑스 100% 직수입 상품으로 여성을 런칭하고, 잡화도 프랑스 제품과 국내 기획 제품으로 단독 런칭할 예정이다. 특히 잡화는 빠르면 오는 5월 뉴욕쇼에 출품해 시장 반응을 테스트할 방침이며 이를 국내 시장에 적극 반응할 생각이다.

또한 현재 2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골프는 하반기에 매장을 5개까지 확대하고, 내년 S/S에 본격적으로 런칭해 골프시장의 볼륨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가을에는 키즈도 런칭, 전체적으로 균형감있는 「까스텔바작」 본래의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 강남이나 청담동에 플래그십숍을 오픈할 생각이다. 올해 「까스텔바작」은 유통망 30개, 내년 100개를 목표로 브랜드를 볼륨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허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