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지하1층 캐주얼
디큐브시티, 파워 브랜드 유치에 총력
2012-01-16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이하 디큐브) 지하 1층 캐주얼 매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와 글로벌 SPA 브랜드를 대거 유치해 타 백화점과 차별화를 주고 있다.

디큐브 지하 1층에는 「게스」 「폴햄」 「캘빈클라인 진」 등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유니클로」 「H&M」 「자라」 등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해 있다. 「스파이시칼라」 「버쉬카」 등 신규 브랜드들을 유치시킨 것도 특징이다. 디큐브는 써클 동선을 이용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곳곳에 배치, 신규 브랜드들의 매출도 함게 유도하고 있다.

매출 상위 브랜드는 「유니클로」 「H&M」 「게스」 「폴햄」 「테이트」 「스파이시칼라」 등이다.  「유니클로」 「H&M」이 전체매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평효율 면에서는 「게스」 「폴햄」 「테이트」 「스파이시칼라」등이 가장 좋은 편이다.

「게스」는 한국인 체형에 맞는 제품과 트렌드를 빠르게 적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파이시칼라」는 신규 브랜드로 디큐브에서 1호점을 첫 오픈하며 기대이상의 선전을 보이고 있다. 젊은이들 감성에 맞는 독특한 색상과 빠른 상품 회전력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향후에는 이런 상승세에 힘입어 디큐브는 「스파이시칼라 맨」을 디큐브 내에 별도로 분리, 메가화할 방침이다.

「자라」도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신규 브랜드 「버쉬카」는 아직 보수적인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특히 디큐브가 매장 구성 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매장 내 환경이다. 매장 가운데에 연출한 연못과 폭포, 써클 동선과 포인트 조명을 사용한 것. 연못과 폭포는 6층에서부터 계단을 이루며 쏟아지는 형태로 고객들에게 자연과 소통하는 공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써클 동선은 처음 방문하는 고객들이 많이 불편했지만, 최근에는 고정고객이 늘어나면서 매출과도 연결되는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또 디큐브는 동선의 조명은 어둡게 하고 매장은 밝게 스포트라이트를 주고 있다. 이는 쇼핑객들에게 상품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 매출로 연결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디큐브는 주변상권의 영향도 많이 받고 있다. 신도림에 위치해있는 디큐브는 지하철로 유입하는 고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나 안산,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들이 퇴근길에 환승로인 신도림 디큐브에서 만나 모임을 갖는 경우가 많은 것. 현재 디큐브의 주요 고객층도 여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직장인이나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디큐브 내에 위치해 있는 뽀로로파크는 가족단위의 쇼핑객들에게 인기다.

앞으로 디큐브는 주요 고객층과 함께 젊은층을 더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큐브는 쇼핑몰만이 아닌 젊은이들이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복합문화쇼핑몰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해 디큐브 최남석 MD는 “현재 디큐브 내에는 디큐브장관, 수변무대, 써큰가든 등 문화공간이 많이 확보된 상태”라며 “앞으로 이러한 문화공간을 통해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공연, 이벤트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복합문화쇼핑몰로 거듭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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