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스테」 는 지난 11월까지 전년대비 성장률 41%를 기록하며 폭발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는 「라코스테」 가 「폴로」를 제치고 매출 2위로 올랐으며, 인천점에서만 작년 대비 무려 7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매출이 1천597억원 이상으로 올초 예상 목표인 1천500억원을 가볍게 넘겼다. 특히 「라코스테」는 상반기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도 매출 신장에 힘입어 수정된 매출 목표인 1천65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라코스테」 의 이런 성장에는 ‘라코스테 라이브’ 라인과 ‘피켓셔츠’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독자적으로 디자인한 라인도 매출 성장을 이끄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한층 젊어진 디자인과 신상품의 빠른 출시율도 한몫했다. 뿐만 아니라 「라코스테」 가방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라코스테 라이브’ 는 단독 매장 오픈과 동시에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힘입어 월평균 매출 1억원이 넘는 매장이 속출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코스테 라이브’는 지난 시즌 18세~25세 젊은 층을 타겟으로 런칭한 상품군으로 스타일과 퀄러티, 핏 등에 민감한 소비자를 타겟으로 클래식한 오리지널 「라코스테」 코드와 브랜드 DNA를 재해석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 경쾌함과 활동성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패션에 음악성을 가미하는 등 문화적인 트렌드를 키 컨셉으로 풀어내 젊은 고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다양한 컬러로 구성된 ‘피켓 셔츠’와 ‘빅크록 후드 맨드맨’, 다운 점퍼의 판매 급증도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

특히 ‘피켓셔츠’는 「라코스테」의 베스트 셀러 아이템으로 기존의 베이직한 컬러군에서 벗어나 올해는 16가지의 다양한 컬러를 제시해 8만2천장을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빅크록 후드 맨투맨’은 슬림하면서도 날씬해 보이는 핏이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피켓셔츠’와 함께 「라코스테」 매장내 베스트 셀러 아이템으로 꼽힌다. ‘빅크록 후드 맨투맨’은 후드가 쳐지지 않고 목을 감싸는 듯 세워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사이즈가 여유로워 착용감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운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구스 다운’과 ‘매직 다운’ 점퍼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구스 다운’은 기존의 다운 점퍼보다 훨씬 가볍고 부드러운 것이 강점이며 블랙 외에도 빨강, 파랑 등 밝은 컬러를 출시해 선호도가 높았다.

‘매직 다운’ 점퍼도 아웃터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저지 원단을 사용해 화제가 됐다. 또 그 뒷면에 필름을 붙여 일반 우븐 원단처럼 제작했으며, 가벼우면서 활동성이 좋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에는 1개의 단독 매장을 오픈한 가방 라인도 좋은 반응을 얻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유통을 확대했다. 이에 힘입어 「라코스테」는 내년 S/S 여성 라인을 별도로 런칭해 라인 익스텐션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송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