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커널미디어(대표 윤상원)가 수입 전개하는 캐주얼 「리틀마르셀(LittleMarcel)」과 핸드백 「랑카스터(LANCASTER)」가 내년 S/S 본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그 동안 온라인쇼핑몰 누벨아스(www.nouvelas.com)와 직매장을 통해 두 브랜드의 국내 시장 성장 가능성을 시험해온 이 회사는 지난 10월 25일과 27일, 각각 「랑카스터」와 「리틀마르셀」의 2012 S/S 컨벤션을 개최하고 국내 정식 런칭을 공표했다.

무엇보다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리틀마르셀」의 볼륨화 전략이 주목된다. 그 동안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수입전개 되어온 이 브랜드는 최근 프랑스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합작법인 리틀마르셀아시아(가칭)을 설립해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리틀마르셀」은 2005년 프랑스에서 런칭,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러시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일본 등에 1200여 개 매장(단독, 홀세일 매장 포함)을 운영 중에 있으며, 향후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적합한 사업 파트너를 찾던 중 에즈커널미디어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에즈커널미디어는 아시아 전개권은 물론 전 품목 라이선스권을 함께 획득해 국내 및 아시아 소비자들의 니즈에 보다 깊이 있게 접근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균 부장은 “「리틀마르셀」이 토털 브랜드로서 다양한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F/W 아웃터 상품이 취약했다는 평가도 있었던 만큼 이 부분을 집중 보완해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틀마르셀」은 프랑스 남부 지중해 해안가의 유러피안 컨셉을 바탕으로 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로, 2005년 린다 레제이너와 에릭 쉬방에 의해 프랑스 남부 지방의 한 해수욕장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마르셀(Marcel)’은 프랑스어로 민소매 티셔츠를 뜻한다.

가족 구성원의 개성과 편안하고 실용적인 감성을 추구하며 시대와 세대를 초월, 언제나 즐겨 입을 수 있는 프렌치 패션을 제안하고 있는 「리틀마르셀」은 여성, 남성, 키즈, 액세서리, 이너웨어, 수영복 등 토털 라이프스타일 유니섹스 캐주얼을 지향한다. 다양한 배색의 스트라이프와 도트 패턴을 활용한 유니크한 제품들은 「리틀마르셀」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아이템.

유통은 백화점과 가두점 모두 공략하며 백화점의 경우 진 유니섹스 캐주얼 조닝에 포지셔닝된다. 매장은 2012년 15개 매장, 2013년 6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에즈커널미디어는 핸드백 브랜드 「랑카스터」을 전개한다. 1985년 프랑스에서 런칭된 「랑카스터」는 26년 전통을 지닌 가죽 패션 잡화 브랜드로 전통과 현대, 실용성을 중시하는 컬렉션을 선보이며 프랑스인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모던 & 시크의 프랑스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이지 백은 물론 여행가방, 서류가방, 이브닝 백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해 폭넓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으며, 높은 가죽 퀄리티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명품’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시장은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프렌치 감성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집중 공략한다. 상품은 가죽 80%, 패브릭 20%로 구성되며 남녀 제품 비율은 1:9 비중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유통은 백화점을 공략해 내년 10개, 2013년 30개까지 매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