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BH코리아의 이태리 스포츠 브랜드 「디아도라」가 순항하고 있다.
지난 8월 12일 충주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국내 전개에 들어간 「디아도라」는 런칭 이후 내놓은 빈티지 스니커즈 ‘클립톤(Crypton) SW 시리즈’와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신었던 스포츠슈즈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서서히 국내 스포츠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디아도라」의 김익태 사업부장은 “지금까지 「디아도라」를 전개했던 국내 업체의 무분별한 전개와 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비해 미약한 브랜드 파워, 그리고 아직까지 런칭 첫 시즌이라 이렇다 할 성적은 거두고 있지 못하지만, 8월부터 지금까지의 영업 결과를 본다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신었던 슈즈가 전파를 타면서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빈티지 스니커즈 ‘클립토 SW 시리즈’도 인기를 얻으면서 「디아도라」의 이미지를 확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유통망 17개점 전개 
11월 안동, 목포, 신제주, 순천, 구미점 오픈

이에 힘입어 10월 현재 충주점과 거제점, 용산점, 김해점, 부산 서면점, 마산백화점 등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고, 11월에는 신규로 안동점, 목포점, 신제주점, 순천점, 구미점 등 5개점을 오픈한다. 또 NC백화점 광주점과 부산점 등 오픈이 계획돼 있어 올 연말까지 17개점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익태 부장은 “올해와 내년 초까지는 「디아도라」가 출점한 지역에 본사 차원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PPL 등 순차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국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장은 “지금까지 국내에 「디아도라」를 전개했던 업체들이 중소 규모에다 자본력이 약해 「디아도라」의 진수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GLBH코리아는 「디아도라」를 대표할 수 있는 라인을 적극 소개하는 한편 의류와 신발의 균형적인 전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 첫 번째 작품이 빈티지 스니커즈 ‘클립톤(Crypton) SW 시리즈’이다. 클립톤 시리즈는 1997년 세계적 육상 스포츠 스타 ‘세바스찬 코(Sebastian Coe)’와 협업한 레이서(Racer) 모델에서 재탄생된 제품으로 천연 스웨이드와 스톤 워시드 캔버스를 활용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빈티지의 극대화된 모습을 제안했다. 이미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10대 후반에서부터 20대 중반의 젊은 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앞으로 「디아도라」의 역사가 숨어있는 연도별 히트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안한 헤리티지 슈즈 라인을 국내에 도입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태리 본사가 소유한 「제옥스」의 제품기술력을 활용한 스포츠 슈즈를 국내에 들여온다면 「디아도라」의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트, 헤리티지, 라이프 등 3개 라인 전개 
‘디아 메이트’ 프로모션 통해 남녀 학생 공략

현재 「디아도라」는 의류 100%, 신발 30%를 라이선스로 진행하고 있고, 신발 70%는 수입하고 있다.   「디아도라」는 63년 전통의 이탈리아 대표 스포츠 브랜드다. 젊은 층이 거리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스포츠웨어로 ‘더 베스트 이탈리아 스포츠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포츠 라인부터 스트리트 캐주얼로 충분한 믹스매치가 가능한 라이프 라인까지 전개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제품은 디아 스포트(DIA-SPORT), 디아 헤리티지(DIA-Heritage), 디아 라이프(DIA-LIFE) 라인으로 구성된다.

디아 스포트 라인은 축구 등 ‘디아도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스포츠 제품으로 구성된다. 디아 헤리티지는 ‘디아도라’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군이다. 디아 라이프는 픽시드 기어, 캠핑 등 메인 타겟의 문화를 모티브로 한 트렌디한 제품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디아도라」는 메인 타겟인 18세 남녀 학생들을 겨냥한 ‘디아 메이트’라는 경연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별로 온라인을 통해 옷 잘입는 학생들을 선발, 이들을 「디아도라」의 홍보 요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디아도라」는 이 같은 상품 및 마케팅 전략을 통해 내년에는 유통망 60개, 2013년 유통망 100개, 2014년 유통망 140개에 매출 1천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