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스(대표 노학영)에서 전개하는 「키플링」과 「이스트팩」의 2012 S/S 프리뷰가 지난 7월 13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재지마스에서 진행됐다.

2003년 리노스가 전개한 이래 백화점과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매년 2자리수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키플링」은 2012년 런칭 25주년을 기념해 ‘이노베이션’을 키워드로 삼고 기존의 베이직 라인을 강화, 보다 새롭고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였다.

「키플링」의 인기 라인인 ‘베이직’ 라인은 나일론 소재로 가볍고 수납 공간이 많아 실용적이어서 국내 시장의 경우 전체 아이템 중 85~89%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 파워를 자랑하며, 글로벌 마켓 또한 75%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디자인 컨설팅 기업 아이디오(IDEO)에서 최근 실시한 「키플링」 소비자 리서치를 한 결과 신규 라인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베이직 라인을 브랜드 아이콘으로 만들기로 한 것.

이에 따라 2012년을 ‘이노베이션’으로 주제를 삼은 「키플링」은 ‘알바(AMVAR)’와 ‘데페아(DEFEA)’ 등 대표 아이템을 강화한 ‘아이코닉(ICONIC)’ 섹션과 ‘그레이시(GRACY)’와 ‘조엣수 스몰(JOETSU S)’ 등 새로운 스타일로 이뤄진 ‘히어로(HERO)’군으로 나눠 전개한다.

‘아이코닉’ 라인에서는 기존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에 대한 새로운 가치 부여와 함께 래커(LACQUER) 및 신규 소재 개발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선보이고, 감각적인 컬러매치와 다양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유니크한 ‘히어로’를 통해 신규 고객 창출을 동시에 추구할 방침이다.

「키플링」의 또 다른 히트 아이템인 트롤리에 대해서도 ‘네바다(NEVADA)’와 ‘베가스(VEGAS)’ 등 인기 제품을 보다 견고해진 바퀴와 잠금 장치, 실용적인 수납 공간을 보강한 ‘유빈(YUBIN)’의 7가지 스타일을 제안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키플링」 탄생 25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지난해부터 리노스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이스트팩」은 2012년 제품을 강화해 기존의 18~25세 메인 타겟층에서 15세부터 35세로 확대,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 등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백팩’ 열풍으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스트팩」은 ‘루셔(RUSHER)’와 ‘밀크(MILC)’, ‘슈우퍼(SHOOPER)’ 등 새롭게 보강한 스타일의 숄더백을 선보인다. 또한 여행용 트롤리를 스몰(S), 미디엄(M), 라지(L)로 사이즈를 세분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가볍고 튼튼한 낙하산 소재로 여행시 폴딩해 사용할 수 있는 ‘투 더 레스큐(TO THE RESCUE)’ 라인 등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이스트팩」은 플라워 프린트와 일러스트 등 펀(FUN)한 요소를 가미한 그래피티 패턴과 에이지 타겟을 높일 수 있는 페이즐리 문양을 접목한 백팩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스트팩」은 내년에 좀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단독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전년대비 40%이상 성장한 매출을 목표로 한다.

리노스는 올해 5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유통망 확장과 변화를 통해 2012년에는 630억원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