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패션(대표 문인식)이 올 가을 일곱 번째 브랜드 「더 틸버리(THE TILBURY)」를 런칭한다.

「아이잗바바」 「지고트」 「더아이잗뉴욕」 「제이제이지고트」 등을 성공리에 런칭하며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바바패션은 기존의 여성복 노하우와 수준 높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더 틸버리」를 런칭, 감도 높은 영 캐주얼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 틸버리」는 19세기 초 영국에서 유행했던 지붕 없는 이륜마차를 뜻하는 틸버리(TILBURY)와 유일한 의미를 부여할 때 쓰이는 더(THE)를 합성한 것으로, 타임리스의 가치를 지닌 트레디션을 달리는 마차처럼 끊임없이 진화시켜 새로움을 보여주는 실용적이며 세련된 감각의 브랜드다.

최근 패션계에 SPA 브랜드가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빠른 회전력과 저렴한 가격대를 추구하는 패스트 브랜드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회성 트렌디 아이템과 획일화된 패션 스타일로는 소비자의 심미를 자극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더 틸버리」는 이러한 마켓의 요구에 집중해 스테디 아이템의 실용적 가치는 물론 트렌드와 심미적 가치를 동시에 줄 수 있는 ‘Cheap & Chic’ 무드의 ‘컨템포러리 트레디션’을 슬로건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패션 가치를 제안할 계획이다.

주요 타겟은 글로벌 감각의 소셜네트워크 세대로 실용과 심미의 스마트 소비를 통해 대중적인 메가 트렌드 속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줄 아는 셀프 디자이너, 즉 20대 S세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더 틸버리」는 이들에게 복잡한 트렌드 속의 과하고 값비싼 스타일링이 아닌, 합리적 가격의 타임리스 아이템과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트렌디 아이템의 코디네이션을 통해 편안하고 세련된 캐주얼 룩을 제안할 예정이다.

「더 틸버리」는 가격 부담이 있는 기존의 컨텀포러리 조닝과 정형화된 패션을 지향하는 영 캐릭터 조닝, 패스트 트렌드를 추구하는 SPA 브랜드 사이에서 ‘뉴 컨템포러리’의 가치를 재해석해 ‘컨템포러리 볼륨 캐주얼’로 새로운 패션 영역을 개척, 이 조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8월부터 유통 전개를 시작할 「더 틸버리」는 런칭 초 설정한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바탕으로 백화점과 쇼핑몰 등으로 균형감 있게 유통 전략을 가져간다. 또한 6월 초 바이어와 프레스를 대상으로 하는 런칭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