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코리아(대표 신동배)의 「리바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간다.
지난해 하반기 여성 전용 데님 라인 ‘커브 ID’ 출시 이후 상승세를 보인 「리바이스」는 지난해 12월과 1월, 전년대비 30%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대표 데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이는 데님 판매 비수기인 겨울 시즌 이뤄낸 성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월 신동배 대표 이사 취임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전력을 보강한 「리바이스」는 올해에 작년 대비 25%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브랜드 고유의 B.I를 강화하는 한편 출고 시스템과 물량 보완 등을 통해 리딩 데님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커브 ID’ 대박 행진!

「리바이스」는 지난해 하반기 새롭게 선보인 글로벌 프로젝트 ‘커브 ID(Levi’s® Curve ID)’로 데님 마켓에 혁신적 변화를 주도했다. ‘커브 ID’는 「리바이스」가 전세계 여성 6만명의 체형을 분석해 슬라이트 커브(Slight Curve), 데미 커브(Demi Curve), 볼드 커브(Bold Curve) 등 세가지 핏으로 제안한 신개념 데님 라인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북·남미 등 전세계 매장에서 동시 출시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라인은 출시 반년 만에 100만장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여성 고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커브 ID’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세계적인 리서치 전문업체 밀워드 브라운(Millward Brown)의 조사에 따르면 「리바이스」는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청바지 판매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청바지 아이콘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2010년 하반기에는 남성 청바지 ‘사운드 워시 진(Sound Wash Jean)’과 여성 청바지 ‘커브 ID 진(Curve ID Jean)’을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가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모아 ‘커브 ID’ 출시 이후 「리바이스」 여성 청바지의 판매율이 전년 대비 30% 이상 상승한 결과를 낳았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리바이스」는 올해도 ‘커브 ID’의 스타일 수를 늘리고 아이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리바이스」 겨울에도 잘 나갔다

‘커브ID’로 상승물결을 탄 「리바이스」는 지난 12월과 1월,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 대표 데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는 데님 판매 비수기인 겨울 시즌 아웃터 물량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리바이스」는 지난 겨울 날씨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정확히 예측해 아웃터 물량을 작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렸다. 그 결과 아웃터 제품들이 모두 완판을 기록해 겨울 매출 견인에 성공했다.

「리바이스」는 앞으로도 ‘커브 ID’ 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리바이스」 고유의 정통성과 아이덴터티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과의 교감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출고 시스템 변화와 기획 아이템의 물량 보완 등을 통해 ‘데님의 대명사’로서의 명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에 올해 새롭게 취임한 신동배 리바이스코리아 사장은 “매장 서비스, 마케팅, 히트 제품 강화를 핵심 사업 과제로 삼고 새로워진 리바이스코리아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리바이스」의 강점인 백화점 사업과 대리점 유통 균형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작년 대비 25%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한다”며 도약을 선언했다.

빈티지 러브스토리 ‘로드웨어’를 만나다

「리바이스」는 올 봄 배우 겸 모델 김재욱과 톱 모델 한혜진을 모델로 한 ‘로드웨어’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길 위에서 새로운 나를 찾다’라는 주제의 ‘로드웨어’는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나 함께 호주 서부 퍼스의 광활한 사막을 달리며 열정과 꿈을 좇는 자유로운 젊은이들을 통해 자유롭고 빈티지한 느낌의 ‘데님 온 데님’ 룩을 제안했다.

이번 화보는 호주 올 로케로 진행됐으며, 특히 모델 김재욱의 밴드 ‘월러스’의 타이틀 곡 ‘서울마녀’의 티저 뮤직비디오에서 먼저 공개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승복 「리바이스」 마케팅 과장은 “이번 ‘로드웨어’ 컨셉으로 빈티지한 데님 룩을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내기 위해 단순히 빼어난 외모를 지니기보다는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모델로 한혜진과 김재욱을 선정했다”며 “주 고객인 20대를 공략하기 위해 화보 촬영 이외에도 김재욱의 밴드 ‘월러스’와 공동 마케팅으로 뮤직 비디오를 제작해 ‘로드웨어’의 스타일과 스토리를 전달하는 감성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광고 캠페인에는 스타일리스트 박만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남성지 ‘아레나’의 패션 디렉터이자 스타일링 컨설팅 에이전시 에스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일리스트 박만현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멋스러움을 최대한 살린 빈티지 스타일링을 제안해 「리바이스」가 가진 젊음과 자유, 정통성이라는 아이덴터티를 부각시켰다.

「리바이스」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일리스트 박만현이 추천하는 ‘로드웨어 피팅룸’을 제공하고 있다. 남녀 모델이 직접 「리바이스」의 제품을 착용하고 스타일리스트 박만현이 스타일팁을 제안하는 ‘로드웨어 피팅룸’은 현장감 있는 연출과 위트있는 구성으로 고객들이 직접 스타일리스트에게 스타일링 서비스를 받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