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코리아(대표 김창수)의「베네통」이 토털 라이프스타일 메가 브랜드 육성을 위한 상품 리뉴얼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볼륨화 전략에 나선다.

이미 지난해부터 단계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베네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매출 성장곡선을 그리며 글로벌 명성을 회복하기 시작, 패션 유통가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30%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 620억원의 외형을 기록한 「베네통」은 목표 초과달성으로 전사업부가 최초로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등 급반전을 보였으며 올해들어서도 20% 이상 신장률을 보이며 고성장 브랜드 대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저가격의 글로벌 SPA브랜드와 달리 「베네통」 본연의 오리지널리티를 바탕으로 내추럴 캐주얼 감성의 컬러풀한 컨셉과 위트, 재미가 담긴 라이프스타일 영캐주얼 브랜드로 차별성과 다양성 갖췄으며 향후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메가 브랜드 추진을 본격화시킬 방침이다.

 ‘뉴베네통’을 슬로건으로 감성와 위트가 있는 감각적인 젊은 브랜드로 변화를 추구해온 「베네통」은 실루엣이 강조된 우븐 재킷과 다양한 캐주얼 단품류까지 연계 판매가 고루 이이어지고 있어 점별 매출신장폭이 커지고 있다. 

중고가의 고감성 제품에서 퀄리티 베이직군에 이르는 폭넓은 상품구성을 통해 광범위한 영캐주얼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장점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2~3년내 국내에서 1천억 이상의 볼륨 브랜드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패션시장은 글로벌 SPA 브랜드의 직진출과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도입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소비 동조화, 글로벌 브랜드 선호 현상 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베네통」은 기존 영캐주얼과의 동질성을 극복하고 이태리 고유의 글로벌 감성의 오리지널리티와 한국 로컬 마켓 특수성을 접목한 글로컬 전략이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

마케팅 전략도 글로벌 감성에 부합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발휘했다. 1~2년전「베네통」은 글로벌 그린캠페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데 이어 올해는 4월부터 포토 콘테스트 <United Colors of PHOTOGRAPHY>를 진행, 또한번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베네통」 포토 콘테스트의 특징은 지원자/유저(user)/브랜드가 모두 함께 소통하고 공유한다는 점이다. 베네통의 <United Colors of PHOTOGRAPHY>는 지원자들이 지원한 후 결과를 일방적으로 기다리는 일반적인 다른 컴페티션과 달리 지원자가 콘테스트 오피셜 사이트를 통해 작품을 지원하고 방문한 유저들은 LIKE&COMMENT 기능을 통해 직접 보팅을 하고 이에 의해 1차 심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베네통은 이를 위한 모든 웹 사이트와 툴, 장을 제공한다.

베네통 <United Colors of PHOTOGRAPHY>캠페인은 브랜드가 브랜딩을 위해 일방적으로 고객에게 어필하는 캠페인이 아닌 고객과 함께 캠페인을 만들어가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번 베네통 캠페인인 <United Colors of PHOTOGRAPHY>는 고객이 직접 지원해야 하며 이들을 심사하는 방식도 투표/보팅을 통해 고객이 직접참여하는 방식을 취했다.

한편 베네통코리아는 아시아 시장 공략의 글로벌 거점으로 디자인센터 설립과 함께 디자인 인력을 보강하는 등 디자인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향후 중국 상해 지역에 디자인센터를 설립, 현지화 전략에 맞는 소싱과 디자인 등 기획업무를 세분화시켜 문화적, 지리적 차별화 전략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베네통」은 한국에서 아시아 마켓을 주도하는 거점 브랜드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의 주도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류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