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패션의 골프 브랜드 「아다바트」가 장기적인 브랜딩 작업을 통해 성장에 가속도를 붙인다.

2002년에 런칭한 후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아다바트」는 브랜드 런칭 10년 차에 진입하는 내년이 브랜드 성장의 전환기로 판단하고 본격적인 볼륨화 작업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2013년에는 유통망 55개에 매출 외형 400억원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다바트」는 지난 7월부터 2013년을 목표로 하는 「아다바트」 비즈니스 전략을 준비해 왔으며 최근에는 이를 토대로 일본 본사와 한국월드패션간의 조율을 거쳐 장기적인 전략 수립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작업의 일환으로 「아다바트」는 새로운 브랜딩 작업과 대대적인 마케팅 작업을 통해 매출 볼륨화에 주력할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월드는 리뉴얼 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아다바트」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아다바트」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메리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다바트」 이프스타일 골프웨어로 변신
 30대 후반~40대 중반 타겟의 젊고 활기찬 브랜드로

우선 「아다바트」는 매출 볼륨화를 위해 그 동안 쌓아온 프리미엄 골프 이미지를 토대로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로 마켓 포지셔닝을 변경한다. 이를 통해 현재 40대 후반인 에이지 타겟을 3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으로 낮추고, 보다 젊고 활기찬 브랜드로 변신시킬 생각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으며 피부관리와 여행 등 자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의 전문직 싱글 여성과 사회 활동을 주로 여성들을 집중 공략한다. 이에 따라 상품도 여성 비중을 5% 확대해 여성 65%, 남성 35%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아다바트」는 젊고 대중적인 이미지, 고품질에 합리적인 가격, 고급스러우며 캐주얼한 이미지, 트렌드가 살아있는 멋스러운 골프웨어를 지향한다. 

100% 한국 현지화 작업 박차

「아다바트」는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한 비전 수립과 볼륨화의 토대가 상품력과 마케팅력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하고, 상품력 강화를 통한 물량 확대와 국내 기획 강화를 통한 현지화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아다바트」는 그 동안 마케팅이 미약했다고 판단하고,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골프대회 개최와 프로 골퍼들의 의상협찬, 광고 및 판촉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다바트」는 런칭 이후 지속적으로 한국 소비자의 테이스트와 체형에 맞게 상품과 디자인을 전개해 왔으나 한국 실정에 맞는 트렌드와 유통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는 100% 한국 실정에 맞는 브랜드 전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다바트」는 상품기획팀을 한국 중심으로 재편했고, 상품기획과 디자인, 생산의 무게 중심을 한국으로 돌려놓았다. 또 내년 S/S부터는 프레스티지 라인 외에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영 신규 라인을 런칭해 상품 라인을 다양화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출과 유통의 볼륨화를 추진한다. 

이에 대해 「아다바트」의 이경희 부장은 “「아다바트」는 지난해에 전년대비 120%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도 3월부터 11월까지 신장을 거듭하면서 현재 기존 점포들이 125%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장기적인 브랜드 비전을 수립할 수 있었으며 2013년에는 400억원대의 매출 볼륨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허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