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 경제, 정치, 문화 등 우리 사회 모든 부문을 바꿔놓을 정도의 새로운 패러다임, 스마트 사회가 시작되었다. 아이폰이라는 모바일 기기에서 시작된 변화는 `혁명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스마트 사회가 몰고 온 근본적인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맞겠지만, 변화와 체질개선에 둔감한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을 만큼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패션산업도 기술의 발전과 진화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해있으며 전통적인 정보·미디어 소비행태가 디지털 소비형태로 급격히 전환, 이에따른 패션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열풍과 함께 ‘T(Twitter)?G(Google)?I(Iphone)?F(Facebook)’라는 신조어가 탄생
할 정도로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미래 사회와 이로 인해 새롭게 나타날 패션 비즈니스의 변화를 집중 분석합니다.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숨가쁘게 달려온 사회 패러다임이 다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아이폰이라는 모바일 기기에서 시작된 변화는 산업과 경제, 정치, 문화 등 우리 사회 모든 부문에서 가히 `혁명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1990년대 말 인터넷 혁명 이후 10여년만에 스마트 사회 진입에 따른 새로운 혁신을 야기하는 동시에 라이프스타일도 빙하기 이후 최대 변화가 일어날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보력과 네트워크 파워를 가진 모바일 세대가 등장하면서 기존의 정보미디어 소비가 디지털 소비형태로 급격히 전환되고, 모바일 오피스족의 확대로 기업경영은 물론 건축·도시 설계· 교통흐름 등도 변화할 것이다.
모바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실시간 소통이 증가하면서 여론형성 및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저변과 속도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정보습득, 업무수행, 사회적 관계 형성, 여가활용 등을 해결하는 新세대 모바일族이 증가. 전통적인 정보·미디어 소비행태가 디지털 소비형태로 급격히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산업,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했다
산업사회 후발주자에서 정보사회 선두주자로 나선 대한민국도 다시 한번 스마트 사회 강국으로 앞장서 나갈것인가, 다시 뒤쳐질 것인가?
향후 10년동안 국민생활, 경제 등 모든 사업분야 전반의 스마트 사회 체제에 맞는, 근본적인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는 기업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맞겠지만, 변화와 체질개선에 둔감한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직 패션기업 대다수들은 스마트 사회가 가져올 혁신적 변화에 대한 통찰과 준비가 미흡해 보인다. 다가올 미래에 대한 본질적인 시각과 대안을 제시해주는 비젼을 찾기가 힘들다는 점이 안타까운것도 사실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충격은 소트트웨어-콘텐츠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지난해부터 우리사회에 가장 큰 화두는 아이폰이었다. 특정제품이 이렇게 온나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아이폰은 기술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있어서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제품이지만 사회 각 분야의 변화까지도 촉발하는 패러다임 체인저로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작용한 것이다.
패션기업, 스마트 사회를 대비하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전환할 때 일본기업이 흔들렸고 디지털 시대에서 소프트웨어-콘텐츠 시대로의 전환을 앞두고 우리기업이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스마트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불어닥치고 있는 커다란 변화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과거 IMF 완환위기를 기점으로 불어닥친 소비시장의 양극화 및 가치관의 변화는 「크로커다일여성」「숲」「코데즈컴바인」 등 스타 브랜드 탄생으로 이어졌고 아울렛과 패션몰 등 새로운 패션 유통 비즈니스는 수많은 기업들의 생존과 성장동력으로 작용해왔다. 이제 스마트 사회를 대비하고, 10년후를 대비한 씨앗을 뿌려야 할때가 다가왔다.
이미 보끄레머천다이징, 아이올리, 리안뉴욕 등은 향후 오프라인을 능가하는 디지털 소비형태가 급격히 전환될 것으로 보고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을 통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무한도전도 기존 상품과 오프라인 유통으로 경쟁하는 한계를 넘어 융합과 혁신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스마트 산업의 대표격인 스마트폰은 소통의 도구로 벌써부터 우리생활에 깊숙히 침투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시공간 제약을 벗어난 모바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움직임도 뜨겁다. 패션산업도 기술의 발전과 진화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해있으며 소비자의 니즈와 산업구조의 변화는 패션산업도 그에 걸맞는 변화를 함께 요구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사회 진입, 업무 환경 바뀐다
스마트워크는 스마트폰 등 유무선 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각종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워크는 크게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 스마트폰을 이용한 이동 근무, PC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각종 업무 패턴이 바뀐는 것을 말한다.
이명박 대통령도 공무원의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오는 2015년까지 30%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KT가 국내 최초로 성남시 분당 사옥에 스마트 워킹센터를 개관해 스마트 워크제의 본격 도입을 선언하고 나섰다. 삼성SDS는 조만간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도 최근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 착수한 상태다.
정부는 저출산율과 낮은 노동 생산성을 스마트워크로 만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출퇴근 시간마다 겪는 만성 교통체증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보다는 집에서, 직장 동료보다는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일상의 풍속도 역시 크게 바뀔 전망이다.
패션산업, 게임의 법칙이 바뀐다
기업홍보에도 새로운 변화를 불어닥치고 있다. 바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사전에 고객들에 제공함을 물론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것.
「구찌」는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3D로 구현해 놓은 ‘엘르엣진’「구찌」 쇼룸을 통해 사전홍보에 나섰으며 쇼핑을 하기전 「구찌」 엡스토어에 미리 접속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면 매장에서의 상품선택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충동구매가 없다는 의견이다. 이들 명품 브랜드들은 급부상하고 있는 젊은 디지털 소비자를 위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도 있다. 현재 아이폰에서 앱스토어를 운영중인 업체는 「자라」「유니클로」등 16개 브랜드로 자라, 유니클로 등이 탑재되어 있다.
특히 도나카란은 최근 국내 신제품 전시 행사에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은 일종의 홍보활동 툴로 볼 수 있으며 아이폰을 사용하는 등 패션과 IT의 접목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 모든 산업내 게임의 법칙이 바뀌고 있다. 최근의 세계화, 정보화, 첨단기술과 생명공학의 발전 등은 인간의 생명을 제외한 거의 모든것에 대한 수명을 짧게 하고 있다. 오늘 유용한 제품과 지식이 내일도 유용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짧아진 제품, 지식의 수명은 기업들로 하여금 끊임없는 지식축적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류숙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