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의 「리스트」가 영캐릭터 SPA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그동안 중가 캐릭터 브랜드로 영업을 전개해왔던 「리스트」는 영컨템포러리 감성의 한국형 SPA 브랜드로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단행, 컨셉트 및 유통전략 궤도 수정을 통해 볼륨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해왔다.

캐주얼화 경향이 강한 기존 한국형 SPA 브랜드의 단점을 보완해 영캐릭터 감성의 믹스&매치의 토털 SPA브랜드로 컨셉트를 전환하고 가격은 기존 「리스트」에 비해 40~50% 싸게 공급하는 등 특성화, 메가화 작업을 진행, 최근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소싱과 소싱기지 다변화 등 파워풀한 생산력을 갖춘 「리스트」는 올해 대형 직영매장 5개점 오픈을 목표로 먼저 지난 6월초 교대직영 메가숍을 오픈했다.  인테리어, VMD적인 요소까지 기존 매장들과 차별화를 강조한 교대 직영점은 오픈 당일 매출 700만원, 주말 매출 1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신규 오픈 매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변경된 BI와 인테리어 매뉴얼을 적용, 영캐릭터 SPA브랜드에 맞는 세련되고 모던한 느낌의 상품 행잉과 시크한 감성이 돋보이는 스타일 및 매장 연출이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주고 있다.

상품도 기존의 캐릭터 감성의 밸류 캐쥬얼 스타일에서 영하고 트렌디한 스타일의 믹스매치가 가능한 토털 코디네이션 상품과 젊은 감각의 캐주얼한 상품을 전면 배치해 영한 감성의 소비자들까지 흡수해 반응속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리스트」는 영캐릭터 SPA브랜드로 리포지셔닝 초기단계에서 신규 점포뿐만 아니라 기존 점도 매출 신장과 함께 고객반응도 높아지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간 롯데 잠실, AK 구로 등 수도권 주요 매장에서 억대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매장별 매출 상승에 힘입어 5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린넨 재킷을 비롯한 시즌 재킷 아이템은 전 상품 완판을 기록하며 2차 리오더까지 진행, 90%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리스트」는 교대직영점에 이어 부산 엔터식스,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몰 등지에 30평 이상의 직영 메가숍을 운영하고, 상품 및 매장 인테리어 등에 지속적인 변화를 주는 등 향후 글로벌 SPA 브랜드 육성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70개의 유통망을 보유한 「리스트」는 연말까지 백화점과 가두점을 중심으로 100개점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올해 450억원의 매출목표를 책정했다.

한편 「리스트」는 올 하반기부터 고급 감성의 아웃터와 액세서리 라인을 보강하고 소재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고감도 프리미엄 라인을 별도로 운영, 상품을 보다 더 다양하게 전개하여 폭넓은 소비층을 흡수해나갈 방침이다. 고감도의 프리미엄 라인 전개를 통해 고품격 SPA 브랜드로 이미지를 대폭 개선시키고 고급 소재의 실크, 캐시미어 혼방 소재를 통한 상품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또 매월 특화된 전략상품 출시와 2주단위의 물량공급 스피드로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 단기간에 「리스트」의 볼륨 비즈니스와 글로벌화 전략을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아이템별 가격대는 재킷 8만8천~11만8천원, 스커트 4만8천~5만8천원, 팬츠 5만8천~6만8천원, 블라우스 4만8천~6만8천원, 원피스 8만8천~12만8천원, 티셔츠 1만9천~4만8천원, 버버리 9만8천~12만8천원, 하프코트 11만8천~16만8천원, 니트 가디건 3만8천~5만8천원, 패딩 9만8천~22만8천원, 데님 5만8천~7만8천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