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대표 신완철)가 새롭게 선보이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AOR」이 공개됐다.
올 8월 정식 출범에 앞서 6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사업설명회에서 「AOR」은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전략으로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AOR」은 아메리칸 테이스트를 바탕으로 한 스타일리시 뉴 캐주얼 브랜드로 대중적이면서도 디자이너 감성을 녹여낸 글로벌 브랜드를 표방, 한국형 SPA 브랜드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브랜드 네임 「AOR」은 Achromatic color에서 착안된 것으로 ‘무채색의 영원한 중립’을 뜻한다. 삼각형의 심벌은 운동성과 변화를 의미하며 회전과 입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유니크하게 표현되어 「AOR」의 아이덴터티를 상징하게 된다.

「AOR」은 뉴요커 여성의 자유로움과 편안함을 상징하는 캘리포니아 남성의 성향을 믹스한 차별화된 아메리칸 테이스트를 지향하며, ‘심플리크(Simplique)’, 즉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상반된 감성을 혼합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구한다. 밝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기존의 유니섹스 브랜드에서는 시도되지 않았던 완성도 높은 실루엣을 적용한 웰 메이드 상품이 「AOR」의 차별화된 상품 포인트가 된다. 여기에 리즈너블한 가격 책정도 중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 타겟은 자기개발과 여가생활에 적극적인 22~24세로 여성과 남성의 비율은 6:4로 가져간다. 물리적 타겟 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과 베이직의 가치, 환경, 소통, 디지털에 관심이 많은 가치 소비자들이 주 타겟이 된다.

상품은 ‘베이직’ 60%, ‘플러스’ 20%, ‘스피릿’ 20%의 세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5개의 데님 라인과 액세서리 라인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저지 아이템이 20%, 데님 17%, 스니커즈와 가방 등 액세서리가 2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타임리스한 베이직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미니멀리즘을 선보일 ‘플러스’ 라인과 과감한 변형을 시도하는 소프트 아방가르드의 ‘스피릿’ 라인이 「AOR」의 아이덴터티를 잘 표현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액세서리 라인은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유니섹스 라인으로 유니크하게 전개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SPA 브랜드의 장점을 실현할 계획이다.

유통망은 가두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이중 가두점은 99~165 평방미터(약 30~50평) 규모를 중점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출범 첫해인 올해는 40여 개점의 매장을 확보해 50억원의 매출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120개점에서 350억원, 2012년에는 200여 개점에서 1000억원 대의 볼륨화를 이룰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부를 총괄하는 김락기 전무는 “「AOR」의 차별화 전략은 모기업 미샤의 DNA를 살리는 것이다. 스타일, 퀄리티, 소재 등에서 탄탄한 신뢰를 쌓아온 미샤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AOR」만의 아이덴터티를 구축하고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향후 글로벌 마켓으로의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