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의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가 6월 강남 메가숍 오픈을 기점으로 SPA 브랜드를 지향한다.

「티니위니」는 베어 캐릭터를 내세워 미국 동부 상류사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큐트한 프레피룩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로 SPA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 라인 확장과 매장 대형화에 중점을 둬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 패션시장에서 「유니클로」 「자라」 「갭」 「H&M」 등 글로벌 SPA 브랜드의 세력확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티니위니」는 강력한 마니아 층을 기반으로 「티니위니 키즈」 「티니위니 액세서리」를 이번 F/W에 런칭해 소비력이 약한 토들러 시장과 액세서리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형 SPA 브랜드를 지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대는 물론 20~30대까지 아우르는 넓은 고객층을 확보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 효과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SPA 브랜드 대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해 상품 퀄리티에 충실하며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F/W에는 브랜드 메가 전략의 일환으로 「티니위니 키즈」 「티니위니 액세서리」가 런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니위니 키즈」 「티니위니 액세서리」는 향후 성인 「티니위니」와 별도로 단독 브랜드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미 일부 매장에서 숍인숍의 형태로 전개해 인기를 검증 받았던 만큼 성공적인 마켓 안착이 기대된다. 특히 최근 내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고객의 95%가 자녀에게 입히고 싶다고 응답한 「티니위니 키즈」는 선전을 자신하는 분야이다.

「티니위니」는 오는 6월 100평대의 강남 메가숍 오픈을 시작으로, 롯데 광복점에 170평 대의 대형 메가숍과 포항, 의정부, 청주 등 대형 가두점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내셔널 브랜드로서 볼륨화를 적극 추진해 SPA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국내 첫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에도 입점이 예정되어 있어 공격적인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6월 오픈을 앞둔 강남 메가숍은 ‘티니위니 캐릭터 스튜디오’ 라는 이름으로 기존 캐주얼 제품은 물론 액세서리, 아동복, 프리미엄 상품 등을 추가해 다양한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품은 캐주얼 50%, 키즈 20%, 액세서리 20%, 프리미엄 라인 10%로 구성되며 특히 프리미엄 라인은 테디베어, 실버베어, 골드베어의 3가지 라인으로 이루어져, 고급스럽고 품격 있는 캐주얼을 찾는 고객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액세서리 상품은 스쿨 액세서리 라인과 프리미엄 액세서리 라인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대비 높은 퀄리티를 보유한 제품으로 10~20대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각오다. 그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출시를 제안 받았던 아동 라인도 메가숍을 통해 35개의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세은 본부장은 “외형보다는 질의 결과를 중시하겠다”며 “핵심상권 위주의 효율적인 메가숍 전개와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세심한 제품라인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동복, 액세서리 등 브랜드 토털화를 꾀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선보이는 「티니위니」의 귀추가 주목된다. <정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