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 파워(기업별) - 1위 제일모직, 2위 이랜드월드, 3위 LG패션
► 총매출액 파워(계열사 포함) - 1위 이랜드, 2위 제일모직, 3위 코오롱
► 영업이익 파워 - 1위 세정, 2위 LG패션, 3위 휠라코리아
► 영업이익률 파워 - 1위 LG패션, 2위 이랜드월드, 3위 골드윈코리아
► 순이익 파워 - 1위 골드윈코리아, 2위 케이투코리아, 3위 월비통상

매출 파워는 대기업, 이익구조는 아웃도어 기업과 스포츠 기업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대기업, 여성, 남성, 캐주얼, 유아동, 스포츠 & 골프, 이너웨어, 핸드백, 제화 등 150여개 패션 기업들의 2009년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영업이익률 등을 분석한 결과, 매출 파워에서는 대기업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고, 이익구조에서는 아웃도어 기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패션 시장 흐름과 경기 침체에 관계없이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대기업의 특성에 따라 매출 파워가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기업의 이익 구조는 타 복종에 비해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다는 것과 용품 전개로 인한 재고 부담이 적다는 것이 이익에 직결된 것으로 판단된다. 


제일모직 1조2천245억원으로 매출 파워 1위 
이랜드월드, LG패션 2, 3위, 신성통상, 휠라 10위권 포진



[ 자세한 실적 내용은 Fashion DB에서 '엑셀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개별 기업의 매출 파워에서는 1조2천245억원을 달성한 제일모직(패션)이 1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랜드월드와 LG패션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 신성통상과 휠라코리아, 세정과 신원 등이 10위권에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패션그룹형지(옛 형지어패럴), 인디에프 등이 20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휠라코리아, 나이키스포츠, 아디다스코리아, 골드윈코리아 등 스포츠 기업이 20위권에 포함되면서 스포츠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매출액 파워는 이랜드, 제일모직, 코오롱, LG패션

계열사를 포함한 총매출액 파워에서는 이랜드, 이랜드월드, 데코, 네티션닷컴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이랜드그룹이 제일모직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이랜드그룹은 4개 기업의 매출을 합쳐 매출 규모가 1조4천82억원으로 국내 최고 패션 볼륨 기업으로 올라섰다. 

제일모직은 전자재료와 케미칼을 제외한 패션 부문 매출이 1조2천억원대에 머물러 2위에 머물렀고, 3위는 1조원대를 바라보고 있는 코오롱(FnC부문 + 캠브리지코오롱)이, 4위는 LG패션, 5위는 세정(세정과 세정과미래)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신성통상, 휠라코리아, 신원, 한섬 등이 패션 대기업을 위협하고 있었으며 또 패션그룹형지(패션그룹형지 + 형지크로커다일, 샤트렌)가 13위, 이엑스알코리아(이엑스알코리아 + 반고인터내셔널)가 19위에 포진돼 마켓 쉐어를 확대해 가고 있다. 

세정, LG패션, 골드윈코리아 효율 최고 기업



[ 자세한 실적 내용은 Fashion DB에서 '엑셀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영업이익 파워에서는 세정과 LG패션, 휠라코리아, 골드윈코리아, 한섬 등이 선두권을 차지했다. 세정은 매출 파워에서 5위에 올랐으나, 지난해 9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영업이익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됐으며, 순이익에서 4위, 영업이익률에서 6위를 기록해 효율 면에서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LG패션도 92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 파워 2위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에서도 715억원으로 1위를 기록해 수익 구조가 탄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아웃도어 기업인 골드윈코리아와 케이투코리아가 영업이익과 순이익, 영업이익률에서 선두권을 기록해 아웃도어 기업이 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윈코리아는 영업이익 4위, 순이익 3위,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했으며 케이투코리아는 영업이익률 2위에 올라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비통상, 샤트렌, 한성에프아이 다크호스 부상

또한 월비통상과 샤트렌, 한성에프아이, 위비스 등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비통상은 영업이익률이 23.41%로 3위를 기록했고, 샤트렌은 19.27%로 5위, 한성에프아이는 19.01%로 7위에 랭크됐다.

한편 전년대비 매출이 신장한 기업으로는 직진출 및 수입 럭셔리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위를 프라다코리아를 비롯 3위의 에프알엘코리아, 10위의 구찌그룹코리아, 11위의 에이비씨마트코리아, 13위의 루이비통코리아, 15위의 불가리코리아 등이 큰 폭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허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