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가 국내 판권 인수와 브랜드 런칭 60주년을 맞아 브랜드 로드맵을 다시 짠다. 우선 「헤드」는 뉴 컨셉트를 ‘Sportster Roadwear’로 정하고 적극적인 라인 확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브랜드 DNA를 강화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스포츠 컨버전스(Sports Convergence)’ 브랜드로 다시 태어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F/W부터 스포츠 오리진을 반영하면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낼 수 있는 ‘SPORTS CONVERGENCE’를 지향한다.

특히 시티를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이동과 새로운 삶의 방식을 스포츠 감성으로 즐기는 ‘SPORTSTER’들을 위한 새로운 룩을 제안한다. 소수의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가 아닌 라이프스타일로서 스포츠를 일상에서 즐기는 라이트 제너레이션(Light Generation)을 겨냥할 계획이다. 경쟁이 아닌 자기 자신을 가꾸고 즐기는 스포츠, 스포츠 마니아가 아닌 스포츠 애티튜드를 지닌 소비층을 타겟으로 한다.  

그 첫 번째 라인이 바로 ‘빈티지 바이크’ 라인. 「헤드」의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기능과 패션이라는 두 가지 시장으로 나뉘어 있는 바이크룩 시장에 최적의 기능과 스타일까지 갖춘 뉴 룩을 제안할 예정이다. 내년 S/S에는 풀 라인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헤드」는 스포츠 컨버전스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기 위해 브랜드의 DNA를 ‘LIGHT’로 정하고 혁신적인 브랜드 아이텐터티를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헤드」의 브랜드 철학이 담긴 ‘Light’는 브랜드 창시자인 ‘하워드 헤드’가 나무로 된 스키가 무겁고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고자 최초로 가벼운 알루미늄 스키를 개발했던 창조적 정신에서 그 모티브를 찾았다.

「헤드」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보다 쾌적한 라이프스타일과 혁신적인 기능의 진보적인 스포츠웨어를 지향하는 슬로건으로 ‘Live Light’ 선정하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 동안 「헤드」의 오리진이었던 테니스와 스키 외에 세미 아웃도어와 바이크 라인 등을 통해 상품을 강화하고, 이를 발판삼아 라인 익스텐션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브랜드 로드맵에 힘입어 「헤드」는 지난해 9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4분기는 전년대비 10%의 신장률를 보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1천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15년까지 라인 익스텐션을 통해 매출 볼륨을 2천500억원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헤드」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상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이번 S/S부터 ‘LIGHT’ 시리즈와 ‘하워드 헤드 라인’을 전개한다.

‘라이트 플러스 시리즈’는 「헤드」의 기술력과 디자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라인이다. ‘라이트 플러스 시리즈’는 인체공학적 패턴과 초경량 소재를 적용해 경량성과 활동성의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강조했으며, 실루엣까지 고려한 슬림핏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스포츠 룩을 제안한다.

스페셜 라인인 ‘하워드 헤드 라인’은 「헤드」가 런칭 60주년을 기점으로 브랜드 오리진을 강조하기 위해 런칭한 프리미엄 라인으로 화이트, 네이비, 골드 컬러를 기본으로 기능은 물론 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츠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디자인으로 웜업, 트레이닝, 점퍼, 슈즈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해 선보이고 있다.

한편 「헤드」는 브랜드 런칭 60주년을 기점으로 고객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하반기 명동 등 핵심 상권에 플래그십숍을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