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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 트렌드, 일상과 스포츠이 경계를 허물다
2018년 2조 시장으로 급성장…기능과 패션의 조화로 시장 확대
2017-02-12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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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즘을 기반으로 한 '애슬레저(Athleleisure)'가 메가 트렌드를 형성하며 패션계를 강타하고 있다. 

애슬레저는 운동의 의미하는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의미하는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일상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스포츠웨어를 뜻한다. 

최근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이 증가하며, 활동성을 강조한 애슬레저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스포츠를 비롯한 아웃도어 등 모든 패션업계가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화한 애슬레저 라인을 추가하며 시장 확대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시장의 확대는 수치로 확인된다. 

지난해 4천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애슬레저 시장은 2018년 2조 원대의 시장을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여성을 겨냥해 출시되는 대부분의 애슬레저 제품은 요가와 필라테스 등 인도어 스포츠를 위한 제품으로 시즌이 없으며, 베이스 레이어와 미드 레이어로 착용이 가능해 시장의 확장성이 더욱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애슬레저, 여성 스포츠 시장의 기폭제로 작용

세계정보 분석기관 NPD그룹에 의하면 2019년가지 전 세계스포츠웨어 시장 규모가 178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여성 스포츠웨어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져, 북미에서는 작년 한해 여성 스포츠웨어 시장의 신장 속도가 남성 스포츠웨어 시장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2015년 자료에도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점유율은 200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4년 26.9%를 기록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3년 국민 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보고서에도 2030세대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이유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때 노출을 계절인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용으로 운동을 시작한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 자아실현을 위한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여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SNS 등이 발달하며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또 다른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운동을 즐기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운동을 즐기는 여성 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의류와 용품에 대한 소비도 확대되고 있으며, 이들은 타깃으로 기능과 함께 패션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생활체육의 일상화로 운동복이 일상복으로 범위가 확대되며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2016년을 ‘우먼스 해’로 정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새로운 운동 결심 스토리텔링을 통해 영감을 주는 첫 번째 우먼스 캠페인 'I GOT THIS(난 해낼 거야)‘를  론칭했다. 이를 통해 「아디다스」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과 셀럽들의 열정적인 운동 스토리와 메시지를 보여주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많은 여성들이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올해 스텔라 맥카트니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2020년까지 연장하며 여성 스포츠웨어 라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뉴발란스」도 올해 ‘뉴발란스 우먼스’를 론칭하며 여성 전용 스포츠웨어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이 라인 론칭을 기념해 선보인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는 여성 피트니스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공간 구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 전용 매장을 특화된 강남역 「뉴발란스」 매장은 여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NB 크롭탑은 한국 여성들의 신체에 특화된 제품으로, 일반 브라탑보다 긴 기장과 「뉴발란스」만의 밸런스 핏으로 움직임을 잡아줘 피트니스 활동을 즐기는 여성들의 건강한 몸매를 돋이게 해준다. 특히 이매장의 3층엔 위치한 'NB WOMEN STUDIO'는 피트니스에 관심 있는 여성이 직접 참여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올해 여성스포츠 라인 ‘에고라인’에 코트 점프수트, 원피스, 스커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추가했다. 또한 올해는 자사의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감도의 여성 스포츠웨어를 제안하기도 했다.  「헤드」의 최우일 팀장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헤드 에고의 스포티한 기술과 럭키슈에뜨의 독특한 감성을 담아 여성 고객들이 반할 만한 스포츠웨어로 탄생했다”며 “운동시 필요한 물병부터 의류, 신발까지 풀 착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럭키슈에뜨」도 우먼 스포츠 시장을 테스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승(대표 신상운)의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는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여성 스포츠웨어 전문 ‘팜므(FEMME)'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최근 애슬레저 트렌드와 함께 요가, 필라테스 등 여성 스포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르까프」는 지난 1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젊은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팜므‘ 라인을 제안했다. 
이번 시즌 「카파」의 우먼 라인은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스트레치성이 우수하고 절개와 심플한 트리코트 레깅스는 운동과 함께 일상에서도 다양한 스타일과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패미닌한 스타일을 강화한 운동화는 피트니스 등 운동과 함께 일상에서도 다양한 착장과 코디하기가 용이하다. 내년 「카파」는 본격 여성 전용 라인 팜프 라인의 론칭을 예고하고 있다.


심리스 전문 업체 세컨스킨(대표 여상룡)도 심리스 기술을 전문 퍼포먼스 라인으로 특화시킨 새로운 스포츠 브랜드 「세컨업(2ndup)」을 이번 시즌 론칭했다. 심리스 기술이 적용된 「세컨업」은 요가, 피트니스, 러닝 등 라인을 세분화 했으며, 워킹, 댄싱, 사이클링, 하이킹 등 다양한 운동의 베이스 레이어로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시티와 스포츠 코드를 접목한 감도 높은 디자인은 운동을 즐기는 여성이 언제 어디서나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스포츠웨어로 다양한 스타일과 크로스 코디가 가능하다.


튤립코리아(대표 박용준)도 올 하반기 여성전용 액티브 스타일리시 핏 웨어 「제인코트」를 론칭하며 시장에 합류했다. 애슬레저 트렌드에 부합, 일상과 레저활동을 즐기는 현대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인코트」는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도시적 감성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T.P.O.에서 코디가 가능해 활용도가 뛰어나다. 「제인코트」 이재현 이사는 “「제인코트」는 자사가 오랜 기간 수영복 제작을 통해 다져온 신축성소재에 대한 노하우를 적용해 만든 ‘액티브 스타일리시 핏 웨어’ 브랜드”라고 설명하며 “최상의 기술력과 소재를 사용하고도 자체 공장을 통한 생산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제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로 진출해 애슬레저 시장의 저변화대에 기여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아웃도어, 에슬레저 제2의 성장동력

MEH(대표 한철호)의 스포츠 브랜드 「엠리밋」은 지난 2013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론칭, 올해부터 2535세대를 겨냥한 스포츠 브랜드로 리뉴얼하며 다양한 애슬레저 활동을 위한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브랜드로 리뉴얼하면서 여성 제품군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정 종목이나 팀 스포츠가 아닌 러닝, 요가, 피트니스, 워터스포츠 등 다양한 애슬레저 활동을 위한 제품을 선보였다. 「엠리밋」의 여성 제품군은 심플하고 대담한 디자인에 통기성, 신축성, 경량성 등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활동의 제한을 최소화한 세련된 애슬레저룩을 연출한다. 또한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에 단순한 컬러 배색을 사용하거나 소프트한 컬러를 사용해 여성미를 부각시키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세정(대표 박순호)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은 애슬레저 트렌드를 겨냥한 ‘CPX’ 라인을 통해 건강한 바디라인을 꿈꾸는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센터폴」은 라이프스타일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시장을 확대하며 전체 상품 구성을 재정비했다. 특히 지난해 스포티한 감성을 제안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던 ‘CPX’ 라인을 10%수준에서 40%까지 확대했다. CPX 라인은 기능성, 활동성, 디자인 등 3박자를 충족시키며 2030 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감성의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기능성과 함께 절제된 컬러감과 탄탄한 각선미를 살려주는 패턴과 디자인으로 제품을 차별화 시켰다. 티셔츠와 베이직한 레깅스부터 러닝팬츠, 7부 레깃으 등 스포츠와 레저활동에 적합한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다양한 복종으로 번지는 애슬레저 트렌드

애슬레저의 열풍은 여성복 시장에서도 예사롭지 않다.

신세계인터내날(대표 최홍성)은 이번 시즌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브이라운지」를 론칭했다. 편안한 실루엣의 디자인에 캐시미어, 울, 저지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이지웨어다.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과 니트 중심의 고급 소재로 오래 입을 수 있고, 장소의 구애를 적게 받아 활용도가 높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올해 애슬레저 라인 「크록티브」의 비중을 43%까지 늘렸으며 내년에는 45%로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크록티브’ 라인은 여성 특유의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패턴을 강조한 다양한 아이템과 정리된 컬로톤으로 제품을 차별화했다. 지난해 판매율 75%를 기록한 크록티브 라인은 일상과 야외활동에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고, 활동적인 여가생활을 추구하는 3040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수요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관계자는 기대하고 있다. 

위비스(대표 도상현)의 「지센」도 지난해 스포츠 라인을 추가하며 숍입숍 형태로 전개하고 있다. 퍼포먼스와 애슬레저 트렌드를 가미한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매장 분위기를  한층 젊고 활기차게 만들고 있으며, 매 시즌 스포츠라인을  비중을 10% 가량 늘려갈 방침이다.


남성복 시장에도 스포티즘을 가미한 컬렉션이 신설되는 등 애슬레저 트렌드에 트렌드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원(대표 박정주)의 남성 캐릭터 브랜드 「지이크」 이번 시즌 정통 테일러링에 테크놀로지를 가미한 '테크(TECH) 라인' 시리즈를 출시했다. 한층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감성으로 여행 다양한 T.P.O를 겨냥한 제품으로 스트레치와 경량성이 좋은 소재로 편아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내년 S/S 에는 ‘와이텍(WHITEC) 라인’을 통해 한층 더 스포티한 감성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라인은 기존 스포츠웨어에 식상한 다양한 고객을 겨냥하며 골프 등 스포츠와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스타일로 「지이크」 매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도 이번 시즌, 기존 ‘유니클로 스포츠(UNIQLO SPORTS)’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 ‘블럭테크(BLOCKTECH)’ 라인을 선보였다. 앞서 「유니클로」는 애슬레저룩 트렌드에 발맞춰 스포츠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올 상반기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하반기에 해당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신상품을 내놨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이 전개 중인 캐주얼 브랜드 「갭」 역시 최근 피트니스 라인 '갭핏'을 론칭했다. 남성 라인도 나오는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여성 라인만 선보였다. 요가, 필라테스복 뿐만 아니라 스포츠 브라와 탱크톱, 후드티와 집업 티셔츠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출시했다.

성복복 시장의 축소판인 아동복 시장에도 애슬레저 바람을 뜨겁다. 


한세드림(대표 이용백)의 스포츠 키즈 멀티 스토어  「플레이키즈프로」는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플레이키즈프로」는 출시 2달 만에 70% 이상 판매율을 기록한 「나이키 베이비」의 물량을 2.5배 추가 발주했으며, 하반기 토들러 겨냥한 「나이키 플리스」을 론칭 본격적인 판매들어갔다. 지난해 론칭한 「플레이프로키즈」는 론칭 1년만에 백화점을 중심으로 30여개의 매자을 확보했으며, 연내 50개점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 


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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